[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제주 서귀포시 케스트하우스와 대전 서구에서 LPG누출 및 폭발로 총 7명이 중경상을 입는 등 최근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LPG판매업계가 전국 가스공급자에게 안전관리를 당부하고 나섰다.

한국LP가스판매협회중앙회(회장 김임용)는 ‘가스사고 예방을 위한 LPG공급자 안전관리 강화’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사업자에게 요청했다.

동절기 가스보일러 사용자 안전점검과 주택에 설치된 LPG호스시설 전수조사, 최근 LPG사고 관련 LPG공급 및 가스시설에 대한 안전관리 강화가 그 내용이다.

우선 지난해 12월29일 발생한 제주 서귀포시 게스트하우스 LPG누출 및 폭발사고는 이사로 가스렌지 철거 후 막음조치 미비로 연결돼 있던 LPG호스시설이 이탈하면서 가스가 누출됐고 가스렌지에 불을 켜는 과정에서 LPG가 폭발하면서 1명은 중상을, 나머지 3명은 경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또한 대구 서구 단독주택에서 발생한 LPG누출과 폭발사고는 가스렌지에서 이탈된 호스로 LPG가 누출되고 원인 미상의 점화원으로 폭발사고가 발생하면서 1명은 중상, 나머지 2명은 경상을 당하는 피해를 입었다.

이같은 사고에 대해 LPG판매협회는 LPG수요자 시설에 대해 공급자들이 안전점검을 강화하고 예방교육 및 홍보를 해 줄 것을 요청했다.

액법 30조에 따르면 가스공급자는 수요자 시설에 대해 안전검검을 실시하고 소비설비 안전점검 총괄표를 행정관청에 제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동절기 가스보일러에 대한 안전점검도 당부했다.

일산화탄소 중독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가스보일러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한국가스안전공사에서 상시 운영 중인 안전점검지원센터에 신고 접수, 점검 및 사후조치를 취하는 등 가스보일러 안전관리를 철저히 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와 함께 고압고무호스로 LPG를 이용하는 시설은 올해말로 금속배관으로 모두 전환해야 됨에 따라 전수조사가 이뤄지는 만큼 주택에 서리된 LPG사용시설 중 호스시설을 오는 5월말까지 파악해 금속배관으로 전환하는 한편 LPG소비시설 안전점검 총괄표를 작성해 이를 행정관청에 제출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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