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한국가스안전공사 충북북부지사(지사장 김동묵)는 22일 충주 무학시장에서 충주시청, 참빛충북도시가스(주),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회, 무학시장 상인회와 함께 설 연휴 가스사고 예방 캠페인을 펼쳤다.

이날 행사는 이용객이 많은 전통시장에서 설 연휴와 겨울철에 사용량이 급증하는 이동식 부탄연소기 및 가스보일러 사고의 위험성을 안내하고 안전수칙을 설명해 명절 연휴 기간 중 가스사고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가스안전공사에 따르면 최근 5년간 21건의 가스사고가 설 연휴에 발생했다.

사고 유형별로는 사용자 취급부주의사고와 시설미비사고가 각각 6건(57%)으로 가장 많았고 고의사고 3건, 제품노후 2건, 과열화재 1건, 타공사 1건, 기타 2건으로 집계됐다.

사용자 취급부주의사고 중 가장 사고가 많이 발생한 유형은 이동식 부탄연소기 사고(83%)로 휴대용 가스레인지를 사용하기 전 반드시 점검이 필요하다.

부탄캔을 홈에 맞게 정확히 장착하고 가스가 새지 않는지 확인해야 한다.

특히 받침대보다 큰 조리기구를 사용하면 복사열로 인해 부탄캔이 폭발할 수 있기 때문에 조리기구 사용시 주의가 필요하다.

시설미비 사고의 경우 보일러 급·배기통 사고가 가장 많은(3건, 50%)만큼 겨울철 가스보일러 점검이 필수적이다.

보일러 배기통이 쳐지거나 꺾인 부분은 없는지, 연결부가 제대로 고정돼 있는지 확인해야한다.

김동묵 가스안전공사 충북북부지사장은 “집을 비우기 전이나 연휴를 마치고 집에 돌아왔을 때 가스밸브를 확인하고 가스누출이 의심되면 제일 먼저 창문을 열어 집안을 환기해야 한다”라며 “가스안전수칙을 지켜 안전하고 즐거운 설 명절이 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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