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설 연휴 첫날인 24일 한국석유공사 서산 석유비축기지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최근 중동정세가 불안정한 가운데 중요 에너지시설의 비상 대응태세 및 안전관리실태를 점검하고 연휴 기간에도 근무 중인 현장 근무자를 격려하기 위해 이뤄졌다.

이번에 방문한 서산 석유비축기지는 가장 최근에 완공된 석유비축기지이며 비상 시 중부권·수도권에 유류를 공급하는 국가 중요시설이다.

성윤모 장관은 우리나라가 중동에서 원유 70% 이상을 수입하고 있음을 감안해 중동 등 주요 산유국 정세 불안정시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석유수급 비상대응태세‘ 확립을 주문했다.

중동 등 정세 불안정으로 국내 석유수급이 악화될 경우 비축유를 즉시 방출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할 것을 지시했다. 나아가 국가 중요시설인 석유비축기지를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주문했다.

이와 함께 고양저유소 풍등 화재, 드론 출몰 등 새로운 위협요인이 증가하고 있으므로 위기 대응체계를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

성윤모 장관은 석유공사가 과거 석유파동의 충격을 겪은 후 국내 석유수급 안정을 위해 설립된 기관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우리의 준비 태세가 국민의 안위와 직결’된다는 사명감 하에 산업부와 한국석유공사가 함께 안정적인 석유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설 연휴까지 국민의 안전을 위해 노력하는 현장 근무자의 노고에 진심 어린 감사와 격려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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