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페트로차이나, 시노펙, CNOOC 등 중국의 국영석유회사들이 독점해왔던 석유와 가스 탐사 및 채굴시장이 전면 개방된 것으로 알려졌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의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에 따르면 중국 자연자원부가 지난해 5월부터 ‘광산자원 개혁에 관한 의견을 통해 중국의 석유와 가스 상·하류부문을 전면 개방한다고 밝혔다.
 
광산자원 개혁에 관한 의견에 따라 중국에 등록한 순자산 3억위원(한화 약 507억원) 이상인 외자기업과 민간가업들은 모두 석유와 가스 광업권을 획득할 수 있게 됐다.
 
석유·가스 탐사 및 채굴에 참여할 외자기업과 민간기업들은 자금력 외에도 상응하는 기술력, 환경보호 능력 등을 갖춰야 한다.
 
광산자원 개혁에 관한 의견은 석유와 가스부문 탐사와 채굴을 통합하는 제도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탐사권 보유자가 채굴 가능한 자원을 발견했을 때 채굴권 등록 관리 소관부처에 신고한 후 자원을 채굴할 수 있으며 채굴을 진행하는 탐사권 보유자는 5년 이내에 정부와 채굴권 양도계약을 체결하고 법적 절차에 따라 채굴권을 등록해야 한다.
 
중국 석유·가스 상류부문은 그동안 소수의 국영석유회사들이 광업권을 독점해 왔기 때문에 그동안 시장 경쟁 부족, 개발 과정의 저효유, 고비용 등의 문제가 발생했었다.
 
특히 석유와 가스 대외의존도가 매년 상승하고 있어 중국의 에너지안보가 불안한 상황이다.
 
이번 광산자원 개혁에 관한 의견으로 중국은 탐사·채굴 효율과 기술을 향상하고 자급률을 높여 문제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은 지난 2017년부터 석유·가스 탐사·채굴부문 체제개혁을 위한 정책을 추진해 오고 있다.
 
2017년 5월 중국은 석유·가스 체재개혁을 위한 의견을 통해 자격을 갖춘 시장주체들에게 전통 석유·가스 탐사·채굴을 허가했었다.
 
지난해 9월 ‘외국기업 투자 특별관리조치’를 통해 석유, 가스 및 CBM(탄층가스)의 탐사·채굴에 합자형태 외자기업의 시장 진입을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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