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홍시현 기자] 댄포스그룹은 이튼(Eaton)의 유압사업을 33억달러(한화 3조9,00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최근에 체결했다. 이번 인수로 댄포스는 이튼 유압사업부가 서비스하는 산업용 유압시장에 진입할 수 있게 됐다. 

이튼 유압사업부는 댄포스 파워솔루션즈(Danfoss Power Solutions)사업부문으로 통합돼 기존 유압사업이 두 배가 된다. 댄포스는 이번 유압사업부 인수로 기업 규모가 기존대비 3분의 1가량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댄포스그룹의 사장 겸 CEO인 킴 파우징은 “모바일과 산업용 유압장치분야에서 글로벌 리더를 만드는 데 있어 의미 있고 혁신적인 발걸음을 내디뎠다”라며 “이번 인수 계약과 더불어  강력한 기술력을 유지하기 위해 핵심인 유압사업, 전기화/전자화 및 디지털 솔루션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크레이그 아놀드 이튼 회장 겸 CEO는 “이튼의 유압사업부는 유압사업을 핵심으로 하는 기업의 일원이 됨으로써 큰 이익을 얻을 것”이라며 “이번 합병은 유압 지식과 전문성을 갖춘 두 역량 있는 사업부가 하나가 되는 동시에 업계 최고의 기술과 훨씬 더 광범위한 유압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제공함으로써 고객과 파트너에게 이익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댄포스 파워솔루션즈사업부의 Eric Alström 사장은 “유압사업은 우리의 핵심이며 우리는 고객 Focus, 기술 리더십에 대한 상당한 수준의 투자 그리고 시장점유율 증대를 통해 지난 수년간 파워 솔루션즈사업을 강화해왔다”라며 “이번 합병되는 두 사업부는 혁신적이며 전방위적인 하나의 유압사업부로 통합돼 풀-라인의 유압장치 기업으로 다양한 제품, 강력한 유통 채널 및 광범위한 지역적 확장을 통해 우리의 고객들에게 이익을 가져다 줄 것으로 믿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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