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주석 한국석유관리원 이사장(좌 2번째)과 알하산 템풀리 가나 국립석유청장(우 2번째)이 기술협력 동의서에 서명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손주석 한국석유관리원 이사장(좌 2번째)과 알하산 템풀리 가나 국립석유청장(우 2번째)이 기술협력 동의서에 서명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한국석유관리원(이사장 손주석)과 가나 국립석유청(청장 알하산 템풀리, Alhassan Tampuli)이 28일 석유관리원 본사에서 기술협력 동의서(Technical Cooperation Agreement)를 체결했다.

가나 에너지부 차관이 배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행사는 지난해 가나 국립석유청과 체결한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 품질․유통관리 기술협력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에 따른 후속조치로 가나 정부의 적극적인 요청으로 추진됐다.

이날 양 기관이 체결한 동의서에는 △석유제품 품질관리 역량강화를 위한 기술 및 지식 지원 △석유 및 대체연료 분야의 연구성과 공유 △상호 파견 및 방문을 통한 인적자원 교류 활성화 등 양 기관이 앞으로 추진해 나갈 세부 협력사항을 포함하고 있다.

석유관리원은 이번 동의서 체결에 따라 30여년간 쌓아온 석유제품 품질․유통관리 노하우와 개도국 지원사업 경험 등을 바탕으로 가나에 한국형 선진 석유 품질관리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모하메드 아민 아담 가나 에너지부 차관은 체결식에서 “이번 동의서 체결을 원동력 삼아 석유관리원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가나에 적극 전수해 주기를 희망한다”라며 “귀국 후 대통령께 우리 가나에도 한국과 같은 선진 석유품질․유통관리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손주석 석유관리원 이사장은 “가나에 우리 관리원의 기술을 전수해 국제사회의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는 기후변화 대응에 일조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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