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류희선 기자] 물분야 환경기술 기반이 국내 최대 규모로 구축되며 국가 물산업이 청신호를 켜고 있다.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장준영)은 물분야 기술·제품 개발 및 해외시장 진출 등 국가주도의 물산업 진흥을 위해 국가 물산업  클러스터 내 물분야 시험분석 기반 구축에 총력을 기울인다.

환경공단이 운영 중인 국가물산업클러스터는 지난 6월 대구광역시 달성군 일대 14만 5,000㎡의 부지에 개소했으며 시험·연구시설, 실증화시설, 글로벌비즈니스센터 등을 조성해 기업의 기술개발부터 시장진출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기반시설이다.

환경공단은 지난해 먹는 물, 하·폐수 등 7개 분야의 수질검사를 위해 약 80억원 규모의 실험분석 장비 258대를 구매·배치했다.

올해는 101억원을 투입해 표준재료 시험분야 장비 71대를 추가도입하고 국내 최대 규모의 물 환경 분야 실험분석실을 구축할 방침이다.

국가물산업클러스터 내 구축된 시험분석 설비는 입주기업의 기술 인·검증 수행 및 기술 개선에 활용되며 초기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시험분석 수수료 50% 감면 혜택도 제공한다.

또한 환경공단은 지난해 12월31일 ‘환경기술 현장평가기관’으로 지정됐다. 이에 따라 오는 2024년 말까지 △폐·하수처리 △오수분뇨 및 축산폐수 처리 △정수 처리 △침출수 처리 △폐기물 자원화 기술 △환경측정기 기술 △관거 기술 등 총 7개 분야에 대한 ‘환경신기술 검증’ 업무를 수행한다.

장준영 환경공단 이사장은 “국가물산업클러스터가 국내 물산업 진흥의 전초기지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세계적 수준의 첨단 설비를 구축하고 국내 물기업이 이를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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