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류희선 기자] 유럽연합이 2050년까지 탄소중립(carbon neutral)을 목표로 하는 유럽그린딜(European Green Deal)을 이행하기 위한 논의를 시작했다.

국회입법조사처(처장 김하중)는 지난 29일 유럽그린딜 논의 동향과 시사점을 다룬 ‘외국입법 동향과 분석’ 보고서를 발간했다.

유럽연합(EU)은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2012년까지 1990년대비 8% 감축, 2020년까지 1990년대비 20%, 2030년까지 1990년대비 40% 감축 하는 것으로 강화해 왔으며 최근 2050년까지 탄소 순배출량을 ‘0(zero)’으로 감축하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폴란드를 제외한 유럽연합 회원국 정상이 2050년 탄소 중립에 합의했다. 우리나라는 2020년까지 유엔에 제출해야 하는 2050년 감축목표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데 유럽연합과 같이 전반적인 경제분야를 포괄하는 정책목표의 수립 검토가 필요한 상황이다.

또한 보고서에서는 유럽그린딜을 이행하기 위해 향후 환경 규제를 강화하는 논의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될 것으로 보여 유럽 진출 기업이나 수출 기업들은 관련 입법동향을 예의주시하고 대비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음을 시사했다.

한편 보고서 세부 내용은 국회입법조사처 사이트에서 열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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