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시설 탐방에 참여한 한국남부발전 관계자와 부산대학교 학생들이 한경풍력단지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에너지시설 탐방에 참여한 한국남부발전 관계자와 부산대학교 학생들이 한경풍력단지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한국남부발전(사장 신정식)이 에너지산업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제공을 위한 자리 마련으로 미래 에너지 인재에 이해도를 높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남부발전은 29일부터 31일까지 부산대학교 ‘에너지산업의 이해와 창업’ 과정 우수 수료자에게 에너지시설 탐방기회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에너지산업의 이해와 창업’ 과정은 남부발전과 부산대가 협업해 개설한 3학점 정식 교과목으로 에너지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교육과 프로젝트 수행을 통해 에너지 특화 창업을 촉진한다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지난해 23명의 대학생이 참여해 한 학기 동안 관련 교육을 이수했으며 지난해 12월에는 최종발표회를 통해 남부발전 문제해결형 프로젝트 결과물을 공유했다.

‘프로젝트 최종발표회’의 후속 조치로 마련된 에너지시설 탐방은 직접 현장 방문을 통해 이론과 실제를 비교하고 운영현황 등을 학습하는 자리로 남부발전의 부산·남제주발전본부, 국제풍력센터와 제주 아시아기후변화체험관 등을 방문하는 일정으로 구성됐다.

특히 학생들은 아시아기후변화센터에서 이산화탄소와 기후변화에 대한 영향 관계를 체험하고 ‘미래 에너지와 에너지 분야 창업의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을 나눴다.

탐방에 참여한 김제욱 학생(전자공학과 4학년)은 “이론으로만 접했던 에너지를 현장에서 생생히 느꼈다”라며 “학기 초반에는 에너지와 창업이 매우 막연하게 느껴졌지만 이번 탐방과 토론을 통해 구체적인 미래 에너지창업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신정식 남부발전 사장은 “에너지 창업과정을 통해 지역의 우수한 대학생과 함께 문제를 해결하고 프로젝트 우수 수료자에게는 현장체험을 통해 에너지 산업의 이해도를 높일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청년의 에너지분야 창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창업생태계를 확산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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