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부발전 및 부산대학교, 수출전문법인 KPGE, 중소기업 10개사 관계자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남부발전 및 부산대학교, 수출전문법인 KPGE, 중소기업 10개사 관계자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한국남부발전(사장 신정식)과 부산대학교 산학협력단(단장 윤석영)이 부산·경남권 기자재 중소기업의 수출 전문인력 양성에 나선다. 지역산업 특성에 맞는 중소기업 수출 전담인력 확보가 전망돼 효율적인 수출 증대는 물론 지역 경기활성화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된다.

남부발전은 31일부터 오는 4월24일까지 10주간 지역 중소기업의 수출활성화를 위하여 ‘수출 전문가 양성과정’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수출 전문가 양성과정은 수출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의 주요 애로사항인 해외시장 정보 부족, 계약‧통관 등 수출 실무경험 부족을 만회하고자 편성된 프로그램으로 기업별 특성을 파악해 사례 중심의 실무교육을 제공하고 수출 전문가와 매칭을 통해 즉시 수주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남부발전은 한국무역보험공사와 수출이행자금 보증지원을, KOTRA와 전세계 무역관 네트워크 공유 및 마케팅 지원을, 한국산업기술시험원과 해외 인증취득 지원 등 분야별 수출 지원사업을 추진한 데 이어 이번 부산대와의 수출 전문가 양성과정 개설로 공공기관간 협업 전방위 수출지원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또 지난 11월 5개 민간기업과 함께 설립한 국내 발전기자재 수출법인(KPGE Inc.)과의 시너지 효과도 예상돼 해외 진출에 어려움을 겪던 발전기자재 업체의 활로 마련과 해외 시장진출에도 물꼬가 트일 전망이다.

신정식 남부발전 사장은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은 그만큼 우리가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반증하며 앞으로도 세계시장에서 더 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해외에서 운영 중인 요르단 알카트라나발전소, 칠레 켈라발전소에서도 국산 기자재 사용을 활성화하는 등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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