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국내 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석유사업이 큰 변환기를 맞고있는데 감압잔사유 탈황설비인 VRDS(Vacuum Residue Desulfurization)에 대한 선제적 투자로 돌파해 탄탄한 체력을 만들어 나갈 생각입니다”

최근 석유사업이 악화될 가능성에 대비해 절박한 관점으로 석유사업 전반을 돌아보고 있다는 조경목 SK에너지 대표이사는 “올해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크지만 혁신과 변화를 키워드로 한 전략을 구체화해 극복하고 성과 창출을 본격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경목 SK에너지 대표는 “에너지산업의 지속 성장과 협력을 위한 가장 큰 화두를 에너지전환”이라고 꼽으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친환경 기술 개발은 시대적인 요구이자 당연히 해야 할 일이기 때문에 이에 발맞춰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혁신이 필수불가결의 과제라고 생각한다“는 뜻을 피력했다.

즉 친환경을 키워드로 해서 비즈니스 모델을 수립하고 혁신의 강도를 높여야 하며 환경에 대한 고려 없이 지속가능한 미래를 확보하기가 어렵다고 진단했다.

조경목 대표는 SK에너지는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고객에게 제공하고 그린 울산 Complex 프로젝트를 통해 오염물질을 없애려는 노력으로 탄소 배출량을 크게 낮춘 친환경 Bio-Fuel 개발, CO₂ 감축 및 수처리 등 환경분야 신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사업모델 개발과 확장을 계속 추진해 환경 문제를 해결과 고객의 행복과 SK에너지의 지속가능 성장을 추구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2017년 건설에 돌입한 감압잔사유 탈황설비인 VRDS가 오는 3월말까지 상업 가동 예정인데 이를 통해 환경문제를 해결하고 사회적 가치 창출도 지속 창출시켜 나가겠다는 설명도 했다.

해상유 환경 규제인 IMO 2020 시행이 가져올 사업구조 변화에 선제 대응하고 새로운 기회로 전환시켜 나가기 위해 투자가 단행된 VRDS는 고유황 중질유를 원료로 0.5% 저유황 중질유와 선박용 경유 등 하루 총 4만배럴의 저유황유 생산이 가능해 매년 2,000~3,000억원의 추가수익 창출을 기대했다.

변환기를 맞고 있는 석유산업의 어려움을 타개하려는 공감대가 저를 포함한 임원진, 구성원들 간 이미 형성돼 있고 현재의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해 사업 모델 혁신을 추구해 나갈 방침이다.

유선 울산CLX의 마진개선 활동과 내수 마케팅 구조 혁신 등을 통해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안정적 재무성과를 창출시켜 나가며 미래 성장 포트폴리오 확보 노력도 함께 진행시켜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전사 성장 방향인 Green, Platform, Global과 함께 SV와 DT 영역에서 에너지의 미래를 이어갈 신규 사업을 발굴 중에 있다.

주유소 공유 인프라 비즈니스 모델인 ‘홈픽’ 등 현재 추진 중인 플랫폼 BM이 경쟁력을 갖추고 회사의 대표 성장사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도록 다양한 노력이 이뤄지고 있으며 SK에너지에서 제공하는 Local Delivery 플랫폼, Car Care 플랫폼 등을 통해 더 편리하고 유용한 삶의 가치를 누릴 수 있도록 새로운 비즈니스 아이템도 계속 발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조경목 SK에너지 대표는 “올해 경영환경이 녹록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라며 “실제로 국내외 석유시장을 둘러싼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은 더 커지는 형국”이라고 말했다.

또한 조 대표는 “앞으로 닥칠, 그리고 지금 경험하고 있는 변화의 물결은 과거에 경험해 보지 못한 것들이 많지만 어떠한 변화의 물결 속에서도 SK에너지는 안정적인 재무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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