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최근 5년간 가스사고가 3일에 한 번꼴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가스안전 사고예방을 위한 계도사업 확대가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특히 지난해말부터 막음조치 미비 등에 따른 가스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25일 강원도 동해시 소재 한 펜션에서 발생한 LPG사고로 6명이 숨지고 3명이 다치는 가스사고가 일어나 가스사고에 대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기 때문이다.

국회 산업통상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이종배 의원(충북 충주, 자유한국당)은 한국가스안전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가스사고 발생 현황’ 자료를 통해 지난 2015년부터 2019년밀까지 총 622건의 가스사고가 발생해 63명이 사망하고 516명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도별로 지난 2015년에는 118건이 발생해 133명의 사상자가, 2016년 122건, 118명, 2017년 121건, 114명, 2018년 143건, 112명, 2019년 118건이 발생해 102명이 죽거나 다쳤다.

이는 평균 3일에 한 번꼴로 가스사고가 발생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사고원인별로는 사용자 취급부주의가 158건으로 25.4%를 차지해 가장 많았으며 시설미비 140건(22.5%), 제품노후(고장) 101건(16.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사고유형별로는 폭발에 의한 사고가 200건으로 32.2%를 차지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으며 화재에 의한 사고기 142건(22.8%), 가스누출에 의한 사고 135건(21.7%), 파열에 의한 사고 99건(15.9%) 등의 순으로 발생했다.
 
발생 장소별로는 주택에서 231건이 발생해 전체의 37.1%를 차지했으며 식품접객업소에서 103건(16.6%), 펜션·산장·가건물·비닐하우스 등 기타장소에서 87건(14.0%), 가스제조시설 등 가스허가업소에서 72건(11.6%), 학교·유치원·어린이집·학원 등 제1종 보호시설에서 36건(5.8%)이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129건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81건, 부산 48건, 충남 39건, 경북 38건, 강원 37건, 충북 34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종배 의원은 “대구 지하철공사장 사고나 서울 아현동 도시가스 폭발사고에서 보았듯이 가스사고는 대규모 인명피해를 낳는다”라며 “사용자부주의로 인한 폭발이 가장 많은데 가스안전에 대한 계도 사업을 확대 시행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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