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홍시현 기자]  바스프가 지난달 31일 솔베이(Solvay)의 폴리아마이드(PA 6.6) 사업 인수를 완료했다.

이번 인수합병으로 바스프는 폴리아마이드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혁신적인 테크닐(Technyl?) 제품을 공급할 수 있게 되며 이를 통해 자율주행 및 이모빌리티(e-mobility)산업을 위한 강화된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 외에도 이번 계약을 통해 바스프의 아시아 및 북·남미 성장 시장 접근성이 증진됐을 뿐만 아니라 제품 생산을 위한 핵심 원료인 아디포디니트릴(adipodinitrile, ADN)을 확보해 폴리아마이드 생산의 전체 밸류체인 강화 및 제품의 공급 안정성도 향상될 예정이다.

이번 합병으로 바스프는 한국, 독일, 프랑스, 중국, 인도, 브라질, 멕시코에 위치한 8개의 솔베이 사업장과 아시아와 북·남미지역 R&D 및 기술지원센터를 인수한다. 또한 솔베이가 미국 섬유 기업 인비스타(Invista)와 프랑스에서 합작투자한 아디포디니트릴 및 헥사메틸렌디아민(hexamethylenediamine, HMD) 생산 시설인 뷔타쉬미(Butachimie)에 대한 솔베이의 50% 지분과 바스프와 도모케미칼(DOMO Chemicals)간의 아디프산(adipic acid) 생산시설 합작투자인 알사쉬미(Alsachimie)에 대한 51% 지분도 보유한다.

바스프 그룹 운영 이사회 멤버인 웨인 스미스(Wayne T. Smith)는 “더욱 광범위한 포트폴리오와 지역 내 강화된 입지 그리고 향상된 공급 안정성을 통해 바스프는 고객들에게 많은 이익을 줄 것”이라며 “이번 인수합병은 글로벌 폴리아마이드 사업을 향한 바스프의 염원을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