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량 뺏고 뺏기는 LPG시장, 충전·판매사업 진출 ‘여전’
물량 뺏고 뺏기는 LPG시장, 충전·판매사업 진출 ‘여전’
  • 조대인 기자
  • 승인 2020.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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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허가 및 허가대기 지난해 292곳···전년대비 88곳 감소 그쳐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지난해 말 기준으로 4,607곳에 달하는 것으로 잠정 집계된 LPG판매소와 2,000개가 넘는 충전소를 줄여하는 상황이지만 충전과 LPG판매사업 허가 및 허가대기업체는 여전히 큰 폭의 감소세를 나타내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형LPG저장탱크가 LPG용기를 대체하면서 유통 중인 LPG용기도 감소가 불가피하게 되면서 경비 절감을 위해 인력 감축 방안도 심각하게 검토되고 있는 가운데 신규 충전, LPG판매소의 등장 또는 대기현상은 LPG업계의 경계 대상이 되고 있다.
 
신규 충전, LPG판매소가 시장에 진입하게 되면 그렇지 않아도 LPG판매처가 없어 서로 물량을 뺏고 빼앗아가는 치열한 경쟁만을 부추길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특히 정부가 경제성없는 농어촌지역에까지 도시가스 보급을 확대하며 도시가스가 보급되지 않는 지역에는 용기 대신 LPG저장탱크를 이용한 배관망 사업이 앞으로 1,000가구 안팎의 읍면 단위로 확대 시행될 경우 경쟁력이 앞서는 규모가 큰 충전 및 LPG판매소만 살아남는 양극화 현상을 더욱 심화시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생존을 위해 내실을 확대하거나 기존 사업체를 정비해야 하는 입장에 놓인 기존 LPG사업자들과 달리 다른 사업에 비해 아직 적은 비용을 투입해 많은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판단이 LPG사업으로 뛰어들게 만드는 요인으로 분석된다.
 
한국가스안전공사에서 집계한 충전, 판매 등 LPG유통부문 신규허가 및 허가대기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충전소와 LPG판매소 모두 경기도가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8년만 하더라도 경북이 가장 많은 61곳, 뒤를 이어 경기도가 60곳, 충남이 54곳, 경남이 31곳, 전북 29곳, 전남 24곳, 강원 23곳, 충북 20곳으로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하지만 2019년에는 경기도가 68곳으로 가장 많았던 반면 경북이 38곳, 충북 24곳, 충남 23곳, 전남과 경남이 각각 22곳, 전북이 21곳, 강원 19곳, 인천 18곳, 제주 16곳, 부산 10곳, 울산 4곳, 대구 3곳, 광주 2곳, 서울과 세종이 각 1곳 등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만 하더라도 9곳에 달했던 대전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신규허가 및 허가대기 충전, LPG판매소가 없었던 지역으로 기록됐다.
 
2018년 108곳에 달했던 충전소의 신규허가 및 허가대기는 지난해 20곳 감소한 88곳이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경기도가 16곳으로 가장 많았던 가운데 인천이 13곳, 경남 9곳, 전남과 경북이 각 8곳, 충북 7곳, 충남 6곳, 부산과 전북이 각 4곳, 대구와 울산, 제주가 각 3곳 등의 순이었다.
 
이미 아파트나 상가 등 고층건물이 들어서 보호시설과의 안전거리가 확보되지 않는 등의 문제로 인해 서울과 대전, 세종지역에는 충전소 신규허가 및 허가대기업체가 전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2018년 272곳에 달했던 LPG판매소 신규허가 및 허가대기는 지난해 68곳 감소한 204곳으로 집계됐다.
 
인구가 밀집된 지역에 LPG판매가 용이한 곳으로 꼽히는 경기도가 52곳으로 가장 많았던 가운데 경북이 30곳, 충북, 충남, 전북이 17곳, 전남 14곳, 경남과 제주도가 각 13곳, 부산 6곳, 인천 5곳, 서울, 광주, 울산 및 세종이 각 1곳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대구와 대전은 LPG판매소 신규허가 및 허가대기업체가 한 곳도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충전, 판매 등 LPG신규허가 및 허가대기업체가 여전한 것에 대해 LPG업계의 관계자는 “음식점 등의 경기가 좋지 않아 물량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 문을 닫는 업체가 나타나 공급한 LPG대금을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특히 LPG판매소는 물론 충전소도 구조조정을 해야 하는 상황인데 LPG시장에 새롭게 뛰어드는 업체가 여전히 많다는 실태가 놀라울 따름이라고 설명했다.
 
도시가스나 LPG가 전기로 전환되고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 수소연료전지 확대 등과 같은 에너지 산업의 대전환기라는 측면을 살펴보고 성장 가능성 여부를 판단해 LPG시장에 참여 여부를 가늠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 될 것이라는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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