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EU 그린에너지 기술 전시상담회장 전경.
2020년 EU 그린에너지 기술 전시상담회장 전경.

[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그린에너지 선진국인 유럽의 앞선 재생에너지, 에너지절약분야 등의 혁신기술이 국내에 대거 소개되는 자리가 마련됐다.

유럽연합(EU)이 주최하는 그린에너지 기술 전시상담회가 4일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 하모니볼룸에서 개막했다.

이번 행사는 그린에너지분야에서 앞선 유럽의 혁신 기술과 제품을 국내에 소개하는 B2B전시회로, EU 각국의 친환경에너지분야 강소기업 43개 업체가 참가했다. 올해에는 특히 신재생 에너지분야와 에너지효율·관리 소프트웨어분야에서 다수의 업체들이 참가했다.

가장 많은 업체가 참가한 에너지관리 및 제어시스템분야를 비롯해 에너지효율 및 탄소배출서비스, CO₂ 배출 감소 위한 에너지절약기술, 바이오 연료기술, 바이오매스, 태양광, 풍력, 매립지가스, 열병합발전, 운송솔루션 등 그린에너지분야 다양한 업체가 국내업체와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다.

이번 그린에너지 기술 전시상담회에서는 에너지자원을 절약하는 동시에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첨단 ICT기술을 활용한 솔루션과 소프트웨어가 주목 받았다. △제조산업에서 사용되는 압축 공기시스템의 전력 소비를 최대 50%까지 낮춰주는 소프트웨어 △고효율, 무독성, 저비용의 PCM 열전지시스템 Sunamp PV △폐수를 에너지원으로 건물에 난방 및 냉방을 공급하는 히트펌프기반 솔루션 △자체 인공지능시스템과 결합해 냉방분야에 응용할 수 있는  에너지효율 솔루션 등 산업 및 생활에서 사용될 수 있는 에너지관리 기술이 높은 관심을 끌었다.

이번 그린에너지 기술 전시상담회는 유럽의 28개 회원국 기업들과 한국기업들간의 장기적인 비즈니스 협력을 지원하기 위한 EU게이트웨이(EU Gateway to Korea)의 일환으로 개최되는 행사로 5일까지 진행된다.

EU게이트웨이의 관계자는 “재생에너지 등 그린에너지산업 수요가 매년 확산되는 유럽시장에서 확보된 우수한 기술을 확인할 수 있는 행사”라며 “국내 진출을 희망하는 유럽기업들과 국내 관련기업들간 기술연계와 함께 해외 현지수출 판로 확보를 위한 협의 등이 가능한 자리”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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