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봉완 LPG판매협회 전무가 1차 이사회에서 논의할 안건들을 회의에 상정시키고 있다.
나봉완 LPG판매협회 전무가 1차 이사회에서 논의할 안건들을 회의에 상정시키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한국엘피가스판매협회중앙회(회장 김임용)가 4일 한국가스안전공사 서울지역본부에서 ‘2020년 제1차 이사회 회의’를 갖고 임원 선출을 위한 선거관리위원회 구성 등의 안건을 논의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대의원 인준(안) △2019년 감사보고 △2020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 △정관 개정안 △사고 지방협회 정비 및 업무위탁의 건 △이사회 위임사항 및 임원 선출 등의 안건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구성된 선거관리위원은 이영채 서울 회장, 박철인 전북 회장, 김귀자 부산 회장, 박종환 대전 회장이 위촉된 가운데 박철인 전북 회장이 위원장으로 선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사회에 앞서 LPG판매협회는 6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동해시 펜션가스폭발사고와 관련해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마련을 논의하는 한편 사고원인으로 무허가시설 및 전문성없는 일반인의 임의막음조치로 지목하고 의견을 공유하고 대응책을 논의했다.

지방자치단체 및 한국가스안전공사에서 재발방지를 위해 합동점검을 실시하는 만큼 LPG판매업계도 액법 제30조에 따라 주택의 호스시설 안전점검을 한층 강화하는데 적극 동참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근본적인 사고방지책을 위해 가스시설 철거 및 교체 시 막음조치가 철저히 이뤄질 수 있도록 가스시설철거확인제도 강화 등을 산업통상자원부 및 유관기관과 협조해나갈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그밖에 LPG판매사업자 간담회, 벌크로리순회점검 등을 통해 가스안전관련 사례 및 유의사항을 지속적으로 전파하고 원격검침시스템 구축사업 등 국민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을 조성할 수 있는 지원정책이 수립되도록 힘쓰기로 했다.
 
김임용 회장은 전국 4,500여명 LPG판매사업자들과 함께 만들어간 정책활동의 결실이 담긴 ‘2019년 정책건의집 발간’을 자축했다. 또한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생계형 적합업종으로 지정받은 3개의 업종에 LPG판매업(연료 소매업)이 포함되면서 5년의 지정기간 동안 ‘소상공인 생계형 적합업종 지정에 관한 특별법’을 토대로 정부의 지원 정책을 마련할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또한 지난해 LPG용기허가권역제 유지 및 LPG판매업 공급범위 확대(10톤 이하)를 달성한 것처럼 소비자 후생과 업계의 권익 향상을 위해 적극 나서기로 했다.

올해 중앙회는 가스시설철거확인제도 확대건의, LPG화물차 신차구입 지원사업 및 에너지바우처 홍보지원, 가스사고예방 등을 위한 가스시설 안전정보 표준관리시스템 구축, 벌크로리 위기대응훈련 등 LPG판매업 발전, LP가스안전, 에너지격차해소를 위해 힘쓸 예정이다.

특히 LPG업계를 둘러싼 외부환경이 급변함에 따라 경제성없는 도시가스․LPG배관망 사업확대 저지 등 생존권 확보를 위한 업계 의견도 다양한 채널을 통해 건의할 예정이다.

지난해 중앙회는 LPG소형저장탱크보급사업을 통해 도시가스 미공급지역의 160개 사회복지시설에 LPG소형저장탱크를 설치하는 등 에너지취약계층의 에너지복지 향상에 기여했다. 정부와 사회복지시설에서 각각 8대2만큼 비용을 부담하도록 돼 있으나 희망충전기금 및 군비지원(전남 강진군, 무안군, 신안군, 영암군)을 통해 지원받음으로써 에너지 취약계층의 비용부담을 최소화했다.

지난해부터 추진 중인 원격검침시스템 구축사업은 올해도 계속 진행될 예정으로 사회복지시설에 발신형 절체기 등 원격안전장치를 보급함으로써 실시간으로 가스잔량을 파악하고 가스누설을 탐지 및 차단해 능동적이고 효율적인 연료배송과 선제적인 가스사고 예방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중앙회에 따르면 지난해 공제사업에 총 2,800개소의 LPG판매업소가 가입했으며 공동구매 사업을 통해 약 5억7,000만원(주문액 기준)의 실적을 거둔 것으로 확인됐다. 앞으로도 LPG판매사업자들의 사업여건이 개선되고 지방조합이 활성화되도록 공동사업을 계속 발전시켜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오는 26일 개최하는 2020년 정기총회를 앞두고 중앙회 회장 선출 주요일정 등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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