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일준 한국동서발전 사장(우)과 서길수 영남대학교 총장이 협약체결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일준 한국동서발전 사장(우)과 서길수 영남대학교 총장이 협약체결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한국동서발전(사장 박일준)은 4일 영남대학교에서 산학협력 연구개발로 추진한 ‘LED를 적용한 영농형 태양광발전 실증설비’ 준공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태양광발전분야 연구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준공 기념행사에는 서길수 영남대학교 총장, 박일준 동서발전 사장을 비롯한 산학협력 연구개발 유관기관 및 실증기업, 지자체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연구개발은 농작물 성장을 촉진하는 600nm 파장대역의 LED 광원을 적용해 기존 영농형 태양광대비 농업 생산성을 5%p 이상(85%→90%) 향상시켜 농가의 수용성을 높이고 영농형 태양광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기획됐다.

실증설비는 정부지원으로 영남대에 구축한 MW급 태양광발전 R&BD센터에 성능을 검증하기 위해 50kW급 규모로 설치됐으며 실증기간에는 농작물의 생산량, 수확물 품질, 안전성 및 경제성 등을 평가해 차세대 영농형 태양광 보급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날 양 기관은 자체 보유한 태양광분야 역량 및 인프라를 활용하기 위한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친영농형 태양광 실증설비에서 생산된 전기 판매수익을 장학금으로 활용하고 실증설비와 연계한 연구개발 협력, 연구개발 성과물을 활용한 공동사업추진 및 태양광발전분야 인재양성 등에 협력하게 된다.

동서발전의 관계자는 “실증을 통해 연구개발에 성공한다면 기존대비 농작물 수확량 및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어 농가의 수용성을 높일 수 있게 되고 영농형 태양광 사업화 촉진을 통한 재생에너지 확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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