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홍시현 기자] 케이웨더(주)는 날씨 변화에 관계없이 안전하고 쾌적한 공기를 제공하며 에너지까지 관리할 수 있는 ‘공기지능(A.I, Air Intelligence) 쉼터’를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공기지능 쉼터’는 공기질 측정부터 개선, 알림까지 모두 제공하는 청정공간이자 알림 공간으로 핵심은 데이터에 있다. 내·외부에 설치된 IoT 기반의 실내·외 공기질 측정기를 통해 공기질을 실시간 측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쉼터 내부의 공기를 제어한다. 측정된 데이터는 쉼터 내부의 DID((Digital Information Display), 외부의 LED 신호등을 통해 이용객은 물론 외부 인원에게도 공기질을 실시간으로 알린다.

공기지능 쉼터에 설치된 환기청정기는 외부 공기를 쉼터 내부로 유입시킴으로서 미세먼지, 포름알데히드,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이산화탄소 등 밀폐된 실내공간에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실내공기질 문제를 모두 해결한다. 또 외부 공기유입 시 헤파필터와 전열교환기를 거치는 구조로 미세먼지 유입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뿐 아니라 에너지효율까지 지켜준다.

또한 공기지능 쉼터는 냉난방기 설치로 사계절 쾌적한 온도를 유지하며 시민들의 출입이 잦은 쉼터 특성에 맞춰 출입구에는 이중 에어커튼을 설치해 외부 오염물질의 유입을 최소화했다. 안전문제는 CCTV를 설치해 해결했다.

쉼터의 기능은 수치로도 증명됐다. 전국적으로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린 지난 3일 정부가 발표한 강릉지역 미세먼지 측정값은 36㎍/㎥이었지만 같은 시각 쉼터 내부는 10㎍/㎥(이하 자사 측정기 사용 20분 측정 평균값) 내외의 청정한 수치를 유지했다. 이산화탄소 수치 역시 쉼터 외부(428ppm)와 큰 차이 없는 541ppm을 유지했으며 휘발성유기화합물의 경우에는 버스정류장에서 배출되는 매연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외부(125ppb)에 비해 내부(46ppb)가 오히려 낮았다.

김동식 케이웨더 대표는 “최근 전국적으로 다양한 쉼터가 설치되고 있지만 대부분 공기질을 알 수 없거나 에너지효율을 고려하지 않은 채 무작정 가동되는 사례가 많다”라며 “케이웨더 공기지능쉼터는 실시간 측정된 공기질 데이터를 바탕으로 쉼터의 실내공기질을 관리해 실내공기의 쾌적함과 청정함을 보장하면서도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강원도 강릉에 설치된 ‘공기지능 쉼터’ 모습.
강원도 강릉에 설치된 ‘공기지능 쉼터’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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