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훈희 한국동서발전 발전처장(좌 4번째)과 기술개발 업무 협약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김훈희 한국동서발전 발전처장(좌 4번째)과 기술개발 업무 협약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한국동서발전(사장 박일준)이 국내 최초로 500MW급 보일러 증기계통 화학세정 기술개발에 돌입한다.

동서발전은 6일 당진화력본부에서 한국전력 전력연구원, (주)방산테크와 함께 ‘국내 최초 500MW급 보일러 증기계통 화학세정 기술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발전설비 건설, 운영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는 동서발전과 국내 전력산업의 기술개발을 선도해온 전력연구원, 발전용 보일러 신뢰도 확보를 위한 화학세정분야 대표 중소기업인 방산테크가 협업해 국내 최초로 500MW급 대형 보일러 증기계통에 대한 화학세정 기술개발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체결됐다.
 
화학세정은 증기를 만드는 핵심 장비인 발전용 보일러의 설비신뢰도를 향상시키기 위한 기술로 발전소가 장기간 운영되면서 생성되는 보일러 튜브 내 산화물(스케일)을 튜브를 교체하지 않고 제거하는 기술이다.

이날 협약으로 동서발전과 전력연구원은 ‘표준석탄화력 보일러 수 및 증기계통 내면스케일 제거 상용화 기술개발’ 선행연구 지적재산권 기술이전, ‘2020년 상반기 당진화력 1호기 계획예방정비공사 기간 중 테스트베드 제공으로 방산테크의 실증연구를 지원한다. 방산테크는 연구수행을 통해 거둔 성과를 공유해 대·중소기업 임금격차 해소 등 사회적가치 창출에 협력하게 된다.

김훈희 동서발전 발전처장은 “이번 협약은 국내 중소기업의 기술 경쟁력 확보와 발전설비 신뢰도 확보를 동시에 추진한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라며 “동서발전은 앞으로도 국내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 확보를 적극 지원해 발전산업의 건전한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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