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7일 국제유가는 OPEC+ 추가 감산 불확실성, 미 원유 시추기 수 증가, 미 달러화 강세 등으로 하락했지만 중국의 경기부양책 기대 등은 유가 하락폭을 제한시켰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0.63달러 하락한 50.32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0.46달러 하락한 54.47달러에 마감됐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 원유 수입 의존도가 70%에 달하는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0.81달러 하락한 54.37달러에 마감됐다.
 
로이터 등에 따르면 OPEC+ 공동감산기술위원회인 JTC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에 의한 석유수요 감소 대응을 위해 60만배럴 추가 감산을 권고한 가운데 러시아는 유보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에너지장관은 추가 감산 필요성을 검토할 추가 시간이 필요하며 이에 대한 러시아의 입장을 다음 주 중으로 밝히겠다고 발언했다.
 
Eurasia Group은 중국 1분기 석유수요가 전년대비 300만배럴 감소할 수 있다고 전망했고 러시아 에너지장관은 세계 석유수요가 바이러스 등 부정적 요인들로 인해 올해 15~20만배럴 감소할 수 있다고 밝혔다.
 
미국 에너지장관은 바이러스에 의한 세계 에너지시장에의 영향은 현재 미미하지만 바이러스 확산 심화 시 이는 악화될 수 있다고 발언했다.

7일 기준 미국 원유 시추기 수는 전주대비 1기 증가한 676기를 기록했다고 Baker Hughes가 밝혔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21% 상승한 98.70을 기록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중국 당국이 1분기 경제성장 지지를 위해 재정지출 확대와 금리 인하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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