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는 ‘겨울철 전력수급 및 석탄발전 감축대책’에 따라 지난해 12월에 이어 올해 1월도 석탄발전소 감축을 차질없이 시행했다고 밝혔다.

1월 한달간 석탄발전 총 8∼10기에 대한 가동정지와 함께 최대 49기의 상한제약(발전출력을 80%로 제한)을 시행했으며 그 결과 1월 중 미세먼지 배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약 42%(781톤 감소) 줄어드는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겨울철 미세먼지 고농도시기 대책 시행 두달간(2019년 12월∼2020년 1월) 전체 석탄발전부문의 미세먼지 배출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약 1,500톤(40.3%) 줄어드는 효과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1월 한달간 전력수급상황(평일기준)도 예비력 1,195∼2,112만kW(예비율 14.6∼29.1%)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관리·유지했다고 밝혔다.

김정일 산업부 에너지혁신정책관은 “국민들께서 따뜻하고 건강하게 올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안정적인 전력수급 관리에 최선을 다하는 동시에 남은 겨울철 기간에도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석탄발전 감축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김 정책관은 “미세먼지 계절제 기간인 3월 중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2월 마지막 주에 ‘봄철 전력수급 및 석탄발전 감축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산업부는 10일부터 2주 동안 지자체, 한국에너지공단과 함께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적정 난방온도 준수 등 에너지 수요관리 이행실태 3차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지난 두 차례의 이행실태 집중 점검을 통해 이행이 미진한 공공기관에 대해서는 이미 시정조치 통보를 완료했으며 이번 3차 점검기간 중에는 해당 공공기관의 시정조치 이행 상황을 재점검하는 등 수요관리 실태 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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