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OPEC+ 추가 감산 불확실성, 미 원유 시추기 수 증가 등의 영향으로 국제유가가 떨어지고 신종 코로나 확산에 따른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우라늄과 니켈 등 광물 가격은 상승했지만 유연탄, 철광석, 구리, 아연 등의 가격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한국광물자원공사는 2월 첫주 광물종합지수가 전주대비 2.2% 하락한 1,471.68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우선 유럽의 수입량 감소와 메이저 Glencore社의 생산량 증가로 인해 유연탄 가격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지난해 유럽의 유연탄 수입량은 전년대비 23.5% 감소했으며 메이저 Glencore社의 생산량도 전년대비 8% 증가함에 따라 유연탄 가격이 하방 압력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우라늄 가격은 파운드당 24달러대에서 박스권을 횡보하며 전주대비 상승했다.
 
지난주 우라늄 가격은 파운드당 24.59달러이던 것이 1.0% 상승한 24.84달러를 기록했다.
 
철광석 가격은 신종 코로나가 유발된 중국 후베이성 산업생산 중단에 따른 철강산업의 경기둔화 우려가 심화되면서 전주대비 8.0% 하락했다.
 
1월5주 톤당 90.16달러를 나타냈던 철광석 가격은 2월1주 82.98달러로 8% 하락했다. 이에 앞서 철광석 가격은 지난 2018년 톤당 69.65달러이던 것이 2018년에는 93.44달러로 크게 오르는 모습을 보였지만 미-중 무역갈등과 신종 코로라 확산에 따른 경기 침체 현상이 우려되면서 하락하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으로 중국 산업 경기지표들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구리와 아연 가격은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니켈 가격은 상승했다.
 
중국의 Guanxi Nanguo 제련기업이 물류 운송 차질로 인해 구리 정광 수입 불가항력을 선언했고 리터치센터인 Antaike는 중국의 2월 생산이 전년 동월대비 15% 감소할 수 있음을 언급하는 등 공급 차질 가능성이 제기됐다.
 
니켈은 올해 인도네시아의 원광 수출 금지 여파로 인해 전주대비 상승세를 보였지만 중국의 바이러스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하방압력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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