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플러 그룹에서 연구 개발 중인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의 핵심 부품인 바이폴라 플레이트(Bipolar Plate).
셰플러 그룹에서 연구 개발 중인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의 핵심 부품인 바이폴라 플레이트(Bipolar Plate).

[투데이에너지 홍수인 기자]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의 핵심 부품을 연구 개발 중인 셰플러 그룹이 글로벌 수소위원회 운영위원으로 가입하고 수소경제 활성화에 동참한다.

셰플러는 이번 수소위원회 가입을 통해 셰플러는 유수의 글로벌 파트너사들과 함께 수소기술 개발 및 핵심 부품 생산에 시너지 효과를 내고 수소 기술 대중화를 앞당길 계획이다.

수소위원회는 2017년 1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에서 출범한 수소 관련 글로벌 CEO 협의체로 수소연료 상용화 추진 등 수소 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다임러, 토요타, BMW와 같은 글로벌 완성차업체와 로얄 더치쉘, 린데그룹, 알스톰, 앵글로아메리칸, 에어리퀴드, 엔지, 토탈 등 에너지·화학·운송·부품 등 다양한 산업군의 81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셰플러는 지속가능한 모빌리티와 이산화탄소(CO₂) 제로를 실현하는 수소에너지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의 핵심 부품인 바이폴라 플레이트(Bipolar Plate)를 연구 개발 중이다. 층층이 쌓은 바이폴라 플레이트는 에너지 컨버터의 역할을 하는 부품으로 이 안에서 수소와 산소가 반응해 물을 형성하고 이 과정에서 생산된 전기를 이용해 자동차의 전기 모터를 구동한다.

또한 셰플러는 소재 기술, 성형 기술 및 표면처리 기술을 통해 미래의 수소경제를 위한 핵심 부품의 대량 생산 체제를 마련하고 있으며 적극적으로 글로벌 파트너십 구축에 나서고 있다.

셰플러코리아의 관계자는 “셰플러 그룹이 수소위원회 가입하게 돼 다양한 글로벌 선두 기업들과 미래 수소경제에 동참하는 파트너십을 마련하는 기회가 됐다”라며 “셰플러코리아는 셰플러 그룹의 아시아·태평양시장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만큼 국내 기술 노하우에 셰플러 그룹의 네트워크와 기술력을 더해 미래 친환경 모빌리티 사업연구 개발 및 수소 기술 산업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셰플러는 지난해 바이에른 수소위원회(Bavarian Hydrogen Council, BHC)에 가입했다. 추후에는 전자 제어 시스템, 특수 고성능 베어링, 스마트 열관리 모듈, 패시브 수소 재순환 시스템 부품 등 전문 영역으로 사업을 확대해 최적화된 연료전지시스템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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