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머슨 ‘GO 리얼타임 트래커’(좌)와 트레드링스 모니터링시스템 ‘ShipGo’.
에머슨 ‘GO 리얼타임 트래커’(좌)와 트레드링스 모니터링시스템 ‘ShipGo’.

[투데이에너지 홍시현 기자] 상업 및 주거용 솔루션 기업 한국에머슨일렉트릭(Emerson, 이하 에머슨)이 국내 1위 수출입 물류 플랫폼 트레드링스(Tradlinx)와 실시간 화물모니터링 서비스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에머슨과 트레드링스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최근 수출입 물류 기업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에머슨의 ‘GO 리얼타임 트래커’와 트레드링스의 모니터링시스템 ‘ShipGo(쉽고)’를 더욱 발전시켜 고객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와 수출 시장 개척에 앞장 선다는 계획이다. 

에머슨은 디바이스 기반 GSM 기술을 통해 해상을 제외한 전내륙 구간 위치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AIS Tracking 기술을 통해 선박의 실시간 위치정보를 제공하는 트레드링스와의 협업은 강력한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협약으로 고객은 트레드링스의 ‘ShipGo’로 수출 화물을 모니터링하는 동시에 에머슨 GO 리얼타임 트래커를 선적물에 사전 장착할 경우 물류창고에서 위탁자까지 가는 도어투도어(Door to Door) 실시간 화물 모니터링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

또한 수출 및 수입 전구간의 화물 지연을 사전에 예측해 지연 발생 시 화물 거점에 연락해 상황을 확인하는 등 수출입 업무 전반에 걸쳐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화물 관리가 가능하다.

김민한 에머슨 카고솔루션사업부 차장은 “IoT시대를 맞아 물류 업계에서도 실시간 화물 추적은 옵션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다”라며 “에머슨 GO 리얼타임 트래커가 이미 해상에서도 선박이 내륙에 근접하면 위치 확인과 데이터 전송이 가능했지만 트레드링스의 서비스를 함께 이용할 경우 이제 태평양 한 가운데에서도 화물의 정확한 위치를 확인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민규 트레드링스 대표는 “양사의 핵심 기능 결합으로 더욱 신뢰도 높은 화물모니터링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라며 “단순한 위치 서비스를 넘어 화물의 온도와 습도 센싱까지도 가능해진 만큼 온도 및 습도 관리가 중요한 고가의 화물시장까지 영역을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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