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SK에너지를 비롯한 국내 정유4사의 2월 첫주 기름값이 전주대비 모두 오른 가운데 휘발유는 GS칼텍스가, 경유는 S-OIL의 공급가격이 가장 높았다.

반면 석유제품 최저 공급가격은 휘발유의 경우 현대오일뱅크, 경유는 SK에너지가 저렴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국내 석유제품 주간 공급가격 현황을 통해 2월1주 휘발유 공급가격이 전주대비 10.4원 상승한 1,445.3원, 경유는 2.8원 오른 1,252.7원, 등유는 37.1원 상승한 755.4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정유사별 공급가격은 휘발유의 경우 GS칼텍스(대표 허세홍)가 전주대비 2.1원 상승한 1,457.7원, 경유는 S-OIL(대표 후세인 알 카타니)이 2.3원 올린 1,277.4원으로 가장 높았다.

반면 휘발유 최저가 정유사는 현대오일뱅크(대표 강달호)로 전주대비 25.6원 내린 1,417.8원, 경유 최저가를 나타낸 SK에너지가 공급한 휘발유 가격은 17.4원 오른 1,233.0원을 나타냈다.

휘발유 최고가를 나타낸 GS칼텍스가 공급한 경유가격은 지난주와 같은 1,264.1원으로, 경유 최고가를 나타낸 S-OIL의 휘발유 가격은 0.8원 올린 1,455.2원으로 정유4사 가운데 2번째 높은 가격을 나타냈다.

휘발유 최저가를 나타낸 현대오일뱅크에서 공급한 경유가격은 전주대비 27.4원 인하된 1,234.8원으로, 경유 최저가를 나타낸 SK에너지에서 공급한 휘발유가격은 전주대비 30.6원 올린 1,438.2원으로 정유4사 가운데 각각 3번째 높은 가격을 나타냈다.

정유사 공급가격에 비해 가격 조사가 1주 빠른 주유소의 2월2주 판매가격은 휘발유가 전주대비 10.7원 하락한 1,552.6원, 경유는 12.2원 내린 1,379.0원, 등유는 3.6원 내린 971.2원을 기록했다.

상표별로는 자가상표 주유소의 판매가격이 가장 저렴했던 반면 SK에너지 상표 주유소가 가장 비쌌다.

최저가를 보인 자가상표 주유소의 휘발유 판매가격은 1,529.7원으로 최고가를 나타낸 SK에너지 상표 주유소의 1,564.1원에 비해 34.4원 저렴했다.

자가상표 주유소의 경유 판매가격도 1,351.5원으로 가장 저렴했던 가운데 SK에너지 상표 주유소의 경유판매가격은 1,391.2원으로 자가상표 주유소에 비해 리ㅓ당 39.7원 비쌌다.

지역별 판매가격은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휘발유 가격이 전주대비 10.2원 하락한 1,627.1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74.5원 높았다.

반면 최저가 지역인 부산의 휘발유 가격은 전주대비 17.5원 하락한 1,520.0원으로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판매가격애 비해 리터당 107.1원 낮았다.

한편 2월2주 국제유가는 OPEC의 원유생산량이 전월대비 감소하는 등의 상승요인과 미국 원유 재고 증가 등의 하락요인이 혼재하면서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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