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14일 국제유가는 투자자들의 석유수요 반등 기대, OPEC+ 추가 감산 가능성 지속 등으로 상승했지만 IEA의 1분기 석유수요 감소 전망, 미 달러화 강세 등으로 유가 상승폭을 제한시켰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0.63달러 상승한 52.05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0.98달러 상승한 57.32달러에 마감됐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 수입 의존도가 70%에 달하는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0.69달러 상승한 55.23달러에 마감됐다.

코로나19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단기적이고 2분기에는 석유수요가 반등 할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고조될 것이라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中 방역당국의 코로나19 확진환자 분류방식 변경으로 임상진단환자가 확진자로 분류되며 그 수가 크게 늘어났으나 신규 확진자수는 2월 정점대비 감소 추세를 보였다.

Ritterbusch and Associates의 대표는 그간 유가를 가파르게 하락시켰던 대규모 매도는 마무리 되고 숏커버링 물량으로 대체(유가 상승 압력)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외 주요기관들이 잇따라 석유수요 감소 전망을 내놓음에 따라 OPEC+가 3월 초 총회에서 추가 감산을 결정할 것이라는 가능성이 지속됐다.

현지 시간으로 13일 국제에너지기구인 IEA가 코로나19의 여파로 올해 1분기 석유수요가 2009년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전년동기대비 43만5,000배럴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09% 상승한 99.16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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