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국제유가 상승과 코로니 19 사태에 따른 불확실성 지속 등의 영향으로 유연탄을 비롯해 구리, 니켈, 철광석 가격은 올랐던 반면 우라늄과 아연 등의 가격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광물자원공사는 2월2주 광물종합지수가 1,470.78로 전주대비 0.06% 하락했다고 밝혔다.

우선 국제유가 상승으로 유연탄 가격은 상승했다.

2월2주 국제유가가 전주대비 3.4% 상승함에 따라 상승압력을 받았고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몽골 정부가 중국으로부터 수출을 잠정 중단하면서 중국의 수급 차질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 영향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라늄은 미 광산개발을 통한 공급 확대 가능성에 가격이 내렸다. 미 트럼프 정부의 2021년도 예산안에 우라늄 광산개발을 위한 예산이 배정되면서 공급확대 가능성에 따른 하방 압력이 발생했다.

철광석은 호주 사이클론에 따른 주요 수출항 임시중단으로 가격이 올랐다. 지난주 호주 사이클론 Damian의 상륙으로 주요 수출항구들이 일시적으로 중단됨에 따라 수출 차질 우려로 청광석 가격은 톤당 86.13달러로 전주대비 3.8% 상승했다.

중국의 인프라 정책 기대감과 공급 차질에 구리와 니켈 가격은 상승한 반면 아연은 하락했다.

중국의 코로나19 사태로 대형 제련소인 Yunnan Copper사가 30% 감산을 결정하면서 몽골 OyuTolgoi 광산의 수입을 중단한 가운데 잠비아의 지난해 수출량이 광업체 인상 여파로 전년대비 20.3% 감소하면서 생산 차질에 따른 가격 상승 압력이 발생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니켈은 인도네시아의 수출이 금지된 가운데 메이저 Vale사의 지난해 생산량이 전년대비 15% 감소했고 파푸아뉴기니 Ramu 광산이 환경 소송으로 가동 중단 가능성이 제기되는 등 생산 차질에 따른 상승압력이 발생했다.

하지만 중국의 재고량은 2018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고 2월2주차 LME 재고량도 전주대비 4.2% 증가하면서 상승압력 부분이 상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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