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시현 기자

[투데이에너지]LPG판매업계의 새 지도부가 앞으로 어떻게 꾸려질지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이미 부산처럼 선거를 치러 지도부 구성을 마친 곳도 있지만 서울을 비롯해 제주, 전남, 경남 등의 지역은 이달 중후반 또는 내달 중으로 윤곽이 모두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중소기업중앙회와 소상공인연합회의 회원사이기도 한 LPG판매협회중앙회는 특히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현직 회장과 전남조합 이사장, 전직 경기조합 이사장 등 3명이 입후보해 3파전으로 오는 26일 최종 결정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예전보다 높아진 위상과 역할에 자부심도 있겠지만 맡은 바 소임을 처리해야 한다는 무거운 책임감도 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가정상업용의 LPG소비가 예전만 못하기 때문이다.

어렵다는 푸념이 일상화된 LPG판매업계는 도시가스와 경쟁해야 할 뿐 아니라 소형LPG저장탱크 보급 확대에 따른 용기사업자의 실적 악화도 해결해야 할 과제다.

용기에서 소형저장탱크로 전환되고 LPG사업자간 경쟁을 통해 공급권을 확보하는 것이 일반적이어서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양극화 현상만 더 심화시킬 뿐이라는 우려도 부정할 수 없는 현실이다.

혹자는 월급도 없고 봉사 내지 명예직인데 시켜줘도 하지 않겠다는 인사가 있는가 하면 정부나 국회 또는 연관 공기업이나 민간기업과 유대관계를 맺을 수 있어 좋은 기회로 여기는 사람도 있다. 전체 에너지원에서 낮은 비중을 차지하는 LPG산업을 책임지고 관련업계간 상호 협력해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실력을 겸비한 지도부가 구성되길 희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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