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경북 안동시(시장 권영세)가 태양광, 태양열,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설비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안동시는 올해 사업비 23억5,000만원을 투입해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동일한 장소에 2종 이상의 신재생에너지를 동시에 설치하거나 주택, 공공, 상업 건물 등이 혼재돼 있는 마을 단위에 1종 이상의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설치하는 사업으로 안동시가 공모사업에 선정, 국비를 확보해 추진한다.
 
안동시는 임동면(중평리, 사월리), 임하면(금소리, 고곡리), 용상동과 강남동 무주무마을 등 6개 마을 252개소(태양광 176개소, 태양열 65개소, 지열 11개소)에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보급할 계획이며, 3월부터 설비 시공에 박차를 가해 이른 시일 내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2018년에도 같은 사업에 선정돼 임동 중평단지 113개소에 신재생에너지원을 설치해 에너지비용 절감 효과를 거두고 있다. 다른 신재생에너지 보조사업보다 자부담 비율이 낮아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태양광 설비 설치 시 한 달 전기요금이 6만원 정도(기본료 제외) 나오는 주택은 95%가 절감된 3,000원 정도로 연간 68만원을 절약할 수 있다.

안동시는 이번 사업 외에도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단독주택 또는 공동주택에 설치할 경우 보조금을 일부 지원하는 주택지원사업과 경로당 등 사회복지시설에 설치를 지원하는 건물지원사업도 조만간 추진할 계획이다.
 
안동시의 관계자는 “시민들의 에너지비용 절감에 도움을 주는 친환경적인 신재생에너지 보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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