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17일 북해산 브렌트유 기준 국제유가는 코로나 19 확진자 수 증가세 둔화, 중국 인민은행의 정책금리 인하, OPEC+의 감산 기대감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미국 Presidents' Day로 거래정보 없었던 가운데 북해산 Brent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35달러 상승한 57.67달러에 마감됐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 수입 의존도가 70%에 달하는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75달러 상승한 55.98달러에 마감됐다.
 
세계보건기구인 WHO는 현지시간으로 17일 중국이 코로나 19 확진자 4만4,000여명에 대해 작성한 보고서를 인용해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 수가 감소 추세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중국 인민은행이 코로나 19에 따른 경기둔화 우려로 정책자금 금리를 인하했다.
 
인민은행은 1년 만기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대출 금리를 0.1%p 인하할 경우 시중은행에 2,000억 위안(33조8,000억원) 규모의 자금이 공급된다.  
 
MLF 금리는 인민은행의 기준금리(대출우대금리)와 연동된다.
 
투자자들은 OPEC+ 공동감산기술위원회의 60만배럴 추가감산 권고에 따라 OPEC+의 감산 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로이터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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