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류희선 기자] 부산시(시장 오거돈)는 시민 주도형 참여와 마을공동체 자율적 삶의 방식 변화를 통한 생활 속 온실가스 감축을 실천하기 위해 ‘2020년 부산형 저탄소 마을사업’을 시행한다.

’부산형 저탄소 마을사업‘은 2015년 12월 파리협정(지구온도 2℃ 상승 억제)에 부응하기 위해 산업부문의 온실가스 감축보다 비용은 적게 들지만 감축효과는 즉각적으로 나타나는 비산업부문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추진하는 것으로 마을주민 모두가 생활습관을 조금씩 개선해 온실가스 감축을 유도‧지원하는 사업이다.

저탄소 마을에 선정되면 3년간 저탄소생활 실천사업을 위한 보조금과 마을활동가의 지원을 받는다. 1년차에는 에너지 절감목표 설정 및 기후변화 교육, 가구별 온실가스 진단·컨설팅 등의 주민인식 변화 위주의 사업(보조금 200~300만원)을 추진하고 2년차에는 건물의 단열, 보일러 청소, 절수설비, 고효율(LED) 조명 교체 등 효율개선사업(보조금 400~500만원)을, 3년차에는 주택 미니태양광 및 빗물저금통 설치, 나무심기 등 탄소상쇄를 통한 탄소제로사업(보조금 600~700만원)을 추진한다.

부산시는 2016년 5개 마을을 시작으로 2017년 12개 마을, 2018년 11개 마을 2019년에는 13개 마을을 선정·운영해 296.8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성과를 거뒀다.

참여를 원하는 부산시 시민은 오는 3월6일까지 e나라도움시스템(www.gosims.go.kr)에서 신청하면 된다.

부산시의 관계자는 “저탄소 마을은 작은 삶의 방식 변화로 에너지 및 자원을 절약해 온실가스를 줄이고 국가경쟁력도 높이며 미래세대의 삶의 터전인 지구를 지키는 1석 3조 이상의 효과가 있다”라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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