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홍수인 기자]SK머티리얼즈(대표 이용욱)가 4분기 실적 감소에도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액을 달성했다.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공정용 특수가스제조업체 SK머티리얼즈는 금융감독원 공시를 통해 지난해 매출액이 7,721억9,400만원으로 전년동기 6,872억5,200만원대비 12.4% 증가, 영업이익은 2,156억7,200만원으로 전년 1,828억8,800만원대비 17.9%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1,417억9,300만원으로 전년 1,234억4,000만원대비 14.9%에 달하는 증가율을 나타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2,029억9,900만원으로 전년동기 2,014억6,000만원대비 0.8% 증가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499억8,900만원으로 전년동기 571억500만원대비 12.5%, 영업순이익은 270억8,100만원으로 전년동기 358억8,000만원대비 24.5% 줄어들었다.

4분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감소한 이유는 지난해 디스플레이 여건 악화와 하반기부터 반영되기 시작한 메모리업체의 투자 축소 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4분기의 실적이 전년동기대비 감소했음에도 지난해 전체 실적이 증가한 것은 2018년의 반도체분야 성장세의 영향으로 지난해 상반기까지 실적이 크게 늘고 자회사가 꾸준하게 성장한 것이 원인으로 풀이된다.

이에 대해 SK머티리얼즈의 관계자는 “지난해 4분기 설비 투자 등 일회성 비용의 증가의 요인이 반영된 것”이라며 “투자 축소 등의 각종 악화가 있었지만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한 반도체의 영향과 자회사들의 꾸준한 성장세로 지난해 매출액이 역대 최고를 달성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SK머티리얼즈는 지난해 탄산가스 제조 전문기업인 한유케미칼을 인수하고 최근 금호석유화학의 전자소재사업을 인수하는 등 탄산가스와 반도체 소재시장에도 본격 진출을 알렸다. 올해에도 생산 소제제품 다양화를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