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계절성 수요 둔화와 코로나 확산 여파로 인해 유연탄을 비롯해 니켈과 아연가격은 하락한 반면 메이저 공급사의 공급 차질 우려로 철광석, 우라늄, 구리가격 등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광물자원공사는 2월3주 광물종합지수가 1,499.32로 전주대비 1.9% 상승했다고 밝혔다.

우선 유연탄 가격은 동절기 발전수요가 점차 둔화되면서 하락세를 나타냈다.

2월3주 국제유가 전주대비 2.6% 상승 했지만 동절기 발전수요가 떨어지면서 전주대비 1.6% 감소했다. 파운드당 20달러 중반대를 유지했던 우라늄 가격은 전주대비 톤당 24.61달러로 0.02달러 올라 0.1%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철광석은 이달 초 호주 사이클론 여파로 Rio Tinto사가 올해 출하량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데 이어 Vale사도 폭우로 인해 1분기 생산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상승 압력이 발생했다. 이에 영향 받은 철광석 가격은 톤당 90.98달러로 전주대비 5.6% 상승률을 보였다.

코로나19 지속에 따른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가 심화되면서 비철금속인 니켈과 아연가격도 하방압력을 받았다. 이 때문에 LME 재고량이 14주 연속 증가세를 보이며 전주대비 5.7% 증가했고 전기차 생산 메이저인 중국 BYD사의 1월 전기차 판매량이 전년동월대비 급감하면서 전기차 배터리 수요 위축에 따른 하방 압력이 심화돼 나켈과 아연 가격은 하락한 반면 구리가격은 올랐다.

중국의 올해 구입 수입량이 코로나 사태에 따른 경기둔화로 전년대비 12.7%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수요 위축에 따른 하방요인이 작용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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