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와 KOTRA가 특성화고·마이스터고 학생을 대상으로 2020년도 ‘취업연계형 FTA 실무인력 양성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특성화고 학생들에게 원산지 증명 및 수출 실무 등 FTA 활용 교육을 실시하고 FTA 실무인력을 필요로 하는 수출 중소기업과 매칭해 청년취업과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를 동시에 도모하는 사업으로 지난해는 5개 특성화고 102명의 학생에 대해 교육을 실시해 이 중 81명의 학생이 수출 중소기업 등에 취업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올해는 참가 학교 수를 확대하고(5→7개교) 전년도 교육 경험을 바탕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기업 수요에 따라 개편하며 매칭기업 범위도 중견기업까지 확대해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 사업 추진일정은 이달 말 사업 공고를 시작 △학교 선정 및 교육생 선발(3~4월) △참여 기업모집 및 FTA 실무교육 실시(5~10월) △기업-학생 면접 및 채용협상(6~12월) △현장실습 및 정식채용의 과정을 거쳐 수행될 계획이다.

참여학교는 권역별 기업의 인력수요를 기반으로 7개 학교를 선정하고 교육인원은 학교별 15명 총 105명이며 참여기업은 KOTRA가 수출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신규 인력수요가 있는 기업들을 모집한다.

실무교육은 FTA 원산지 증명 등 65시간의 이론교육과 국내·외 연수를 실시하고 취업은 교육과정 종료 후 면접 및 협상을 통해 고용 협약을 체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김형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국내정책관은 “지난해 처음 도입한 이번 사업은 대학 진학을 제외한 97명의 교육생 중 81명이 73개 기업에 취업하는 좋은 성과를 거뒀다”라며 “올해는 지원 학교를 7개교로 확대하고 사업성과를 보아가면서 내년부터는 교육 학생 수와 지원 학교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세한 공고내용은 산업통상자원부(motie.go.kr) 및 KOTRA(kotra.or.kr)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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