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명석 한전KPS 인재개발원 원장(좌 4번째)과 문석주 한국설비진단자격인증원 원장(우 3번째) 등 관계자들이 인정서 수여식에 참여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명석 한전KPS 인재개발원 원장(좌 4번째)과 문석주 한국설비진단자격인증원 원장(우 3번째) 등 관계자들이 인정서 수여식에 참여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한전KPS(사장 김범년)는 국내 최초로 기계 상태 감시 및 진단 진동분야 최고등급(영역Ⅳ, ISO 18436 기반) 훈련기관으로 인정 받음에 따라 이에 따른 인정서 수여식을 지난 19일 한전KPS 인재개발원에서 개최했다.

진동분야 영역Ⅳ는 현장 진단 분석을 독자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중급자격인 영역Ⅲ의 수준을 넘어 기계구조물의 공진 등 이와 같은 특성 규명 및 설계적인 관점에서 진단 대책을 수립할 수 있는 동 분야의 최고 기술자격을 의미한다.

한전KPS 인재개발원은 이번 한국소음진동학회 부설 한국설비진단자격인증원으로부터 진동분야 최고등급 영역Ⅳ 훈련기관으로 인정받음에 따라 그동안 해외기관을 통해서만 자격취득 기회가 주어졌으나 이제는 국내에서도 진동분야 최고 등급인 영역Ⅳ 자격자를 배출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한전KPS 인재개발원은 올해 진동분야 중급자격인 영역Ⅲ를 보유한 한전KPS 직원들을 대상으로 진동분야 영역Ⅳ 시범교육을 실시한 후 향후 진동분야 영역Ⅲ를 취득한 국내·외 교육생들에게 연 1회 교육을 시행할 예정이다.

진동분야 영역Ⅳ를 취득하기 위한 교육 내용으로는 ISO 18436-2:2014 규정에 의해 △신호처리 △로터 및 베어링 동역학 △정밀진단 및 대책의 실행 △설비 시험과 진단 등이며 64시간의 교육과정 이수 후 한국설비진단자격인증원에서 주관하는 별도 평가에 합격해야 자격을 취득할 수 있다.

한전KPS 인재개발원은 지난 2007년 진동분야 초급자격인 영역I·II 훈련기관 최초 인정을 시작으로 진동분야 초·중급자격 영역I·II·III, 열화상분야 초급자격 영역I·II를 인정받은 바 있다.

또한 한전KPS는 현재 진동분야 초·중급자격 영역II·III 208명, 열화상분야 초급자격 영역I·II 192명, 윤활공학(트라이볼로지)분야 초급자격 영역I·II 56명의 자격자를 보유해 기술회사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한전KPS의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다양한 산업에서 국제 인정을 받은 기계설비 정비인력이 요구되고 있는 만큼 한전KPS가 진동분야 최고등급인 영역Ⅳ 훈련기관으로 인정받음으로서 자격취득을 원하는 교육생들에게 큰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국제규격 ISO 18436은 기술자 기술수준에 대한 품질관리를 목적으로 제정됐으며 현재 ISO 18436에 기반한 국내 자격인증 분야로는 △진동분야 영역I·II·III △열화상분야 영역I·II △윤활공학(트라이볼로지)분야 영역I·II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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