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25일 국제유가는 코로나 19로 인한 사망자 수 증가, 미 원유재고 증가 전망, OPEC+ 추가 감산에 대한 회의론 등으로 유가는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1.53달러 하락한 49.90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1.35달러 하락한 54.95달러에 각각 마감했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 수입 의존도가 70%에 달하는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16달러 하락한 54.48달러에 마감됐다.

미국 질병예방통제센터인 CDC가 중국 외 지역에서 사망자 수가 증가하고 있으므로 미국인들도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에 대비해야 한다고 발표한 후 국제유가는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란의 사망자가 16명으로 중국 다음으로 가장 많고 이탈리아 11명, 우리나라 11명 등의 순이다.

미 CDC의 한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세계적 대유행(Pandemic)으로 확대되는 것도 시간문제라고 밝혔다.

로이터의 사전조사에 따르면 지난주 미 원유재고는 전주대비 200만배럴 증가한 것으로 예상되며 미국의 석유협회인 API도 130만배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코로나19 확산에 OPEC+가 적절히 대응할 것이라는 사우디 에너지부 장관 등의 발언에도 불구하고 시장에서는 추가 감산에 회의적인 것으로 분석됐다.

Commerzbank의 Eugen Weinberg 분석가는 OPEC+의 추가 감산 가능성에 대해 회의론이 제기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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