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새만금개발청(청장 김현숙)은 지난 24일 새만금 수상태양광 투자유치형 발전사업의 사업모델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한 사업모델은 총 4건으로 데이터센터와 복합도서관 설치, 국제협력용지와 관광레저용지의 개발을 발전사업과 연계하는 구조이다.

새만금개발청은 새만금지역에 태양광·풍력발전 등 2.6GW 규모의 재생에너지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그 중 수상태양광 1.4GW를 새만금 투자기업에게 인센티브(투자혜택)로 부여하는 투자유치형 발전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11월 말부터 투자유치형 발전사업에 대한 사업모델 제안을 공모했고 데이터센터 등 기업투자와 새만금 개발사업 등 다양한 콘셉트(주제)의 제안서가 총 14건이 접수됐다.

이번 사업모델 선정을 위해서 새만금개발청, 전북도, 새만금개발공사가 선정위원회로 참여했으며 새만금 개발방향과의 부합여부, 새만금 개발촉진 가능성, 지역경제 파급효과 및 사업 실현 가능성 등을 평가해 4건의 사업모델을 최종 선정했다.

채택된 사업모델에 대한 사업자 공모를 통해 사업시행자가 선정되면 투자유치형 발전사업을 통해 새만금지역에 데이터센터와 복합도서관 등 새로운랜드마크가 건설되고, 국제협력용지 250만m²와 관광레저용지 570만m²의 개발이 추진될 전망이다.

나머지 10건의 제안은 세부계획이 구체적이지 않아서 사업의 실행가능성이 낮거나 이미 추진 중인 개발·투자사업과 중복되는 등의 사유로 선정대상에서 제외했다.

이번 사업모델 선정은 투자유치형 발전사업 사업자 공모에 필요한 기본적인 콘셉트를 정한 것으로 투자사업의 세부적인 사항과 그에 상응하는 발전사업(인센티브) 규모가 확정된 것은 아니다.

새만금개발청은 채택된 사업모델을 제안한 기업과 협의해 제안서를 토대로 하는 투자유치형 발전사업의 세부적인 공모안을 마련하고 3월 중 사업자 선정을 위한 공모를 실시할 계획이다.

참고로 채택된 사업모델을 제안한 기업에게 별도의 가점을 부여하지 않기 때문에 제안기업 외의 기업도 경쟁력이 충분할 경우 공모에 참여해 사업자로 선정될 수 있다.

김현숙 새만금개발청장은 “기업의 관심과 참여에 감사하고 선정된 사업모델을 통해 새만금 개발이 가속화되고 관련 기업의 투자유치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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