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직무대행 김종범)는 방폭기기 유지보수기업을 대상으로 분진방폭분야를 아시아 최초로 인증할 수 있게 됐다.

공사는 지난 21일 분진방폭분야 인증 권한을 국제방폭인증기구(IECEx Scheme)로부터 최종 승인받았으며 이는 가스 및 분진 위험 시설의 안전성 향상에 기여하고자 다방면으로 노력해 온 결과다.

국제방폭 유지보수기업인증(IECEx Service Facility Scheme)이란 가스 및 분진 위험시설 등에 사용되는 방폭기기의 유지 및 보수를 담당하는 업체의 기술능력을 평가하는 국제방폭 인증제도다.

가스안전공사는 2012년 국제방폭 유지보수기업 인증기관으로 지정받은데 이어 이번 인증 범위 추가를 계기로 산업 전 분야의 방폭기기에 대한 유지보수기업인증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졌다.

국내에서는 방폭기기의 안전한 유지관리를 위한 관리자 자격, 점검·등급·유형 방법 등을 자세하게 규정한 KGS CODE GC103(방폭전기기기의 점검 및 유지관리에 관한 기준)가 2018년 제정됐다. 가스안전공사는 방폭기기 안전기준 강화에 대비해 지난해부터 선제적으로 인증 범위 추가를 준비해 온 덕분에 아시아 최초 분진방폭분야 인증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전세계적으로 16개 기관이 유지보수기업인증 서비스를 제공하며 이 중 분진방폭분야 인증은 미국 UL(Underwriters Laboratories), 영국 바세파(SGS BASEEFA), 가스안전공사를 포함해 10개 기관만이 가능한 것으로 파악됐다.

허영택 가스안전공사 기술이사는 “이번 분진방폭분야 인증 범위 추가로 산업 전 분야의 방폭기기에 대한 고도화된 안전성 확보 기반이 구축됐다”라며 “인증기업의 유지보수를 통해 안전사고 예방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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