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학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좌)와 이그나티우스 탈룰렘방 페르타미나 메가 프로젝트 이사가 기념촬영하고있다.
[투데이에너지 홍수인 기자]현대엔지니어링(대표 김창학)이 인도네시아 발릭파판 정유공장에 수소생산설비·황회수설비 설치공사 수주에 성공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인도네시아에서 수행 중인 ‘발릭파판 정유공장 프로젝트’에 이어 수소생산설비 및 황회수설비를 추가로 설치하는 총 3억6,000만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중 현대엔지니어링의 지분은 64.6%인 약 2억3,000만달러다.
이번에 수주한 수소생산설비는 고순도의 수소를 생산해 정유공장 설비에 공급하는 설비이며 황회수설비는 원유 정제과정에서 발생하는 황화수소(H₂S)로부터 황을 회수하는 설비다.
이번 수주는 현대엔지니어링이 지난해 9월 수주해 진행 중인 발릭파판 정유공장 프로젝트의 발주처 페르타미나(PT PERTAMINA)로부터 기술력과 프로젝트 관리역량 등을 높게 인정받은 성과다.
현대엔지니어링의 관계자는 “발릭파판 정유공장 프로젝트는 인도네시아 수도 이전과 맞물려 현대엔지니어링의 인도네시아 추가 진출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전망”이라며 “이번 수주실적을 바탕으로 현대엔지니어링이 인도네시아뿐만 아니라 동남아 플랜트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도록 성공적인 사업수행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