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류희선 기자] 박진섭 서울에너지공사 사장이 5년간의 임기를 마치고 27일 퇴임식을 가졌다.

박 사장은 지난 2014년 10월13일 전문위원으로 입사해 서울시 SH공사 집단에너지사업단 단장을 거쳐 2016년 12월21일 서울에너지공사 창립과 함께 초대 사장으로 선임됐다.

재임기간동안 서울에너지공사는 국민참여형 태양광발전사업을 실시하는가 하면 블라인드 채용을 통한 인재 등용 및 여성 간부 채택, 창의체험을 통한 직원 역량강화 등 여타 지방공기업들이 하지 않는 다양한 시도를 해온 바 있다.

박 사장은 퇴임식에서 “여러분들은 우리 공사가 추진하는 일에 ‘자부심’을 가지고 임해주길 바란다”라며 “이는 우리 서울에너지공사가 지향하는 ‘깨끗한 에너지로의 전환’은 우리나라 어느 에너지 공기업도 가지지 않은 수준 높은 가치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박 사장은 “우리 서울에너지공사 모든 임직원들은 공공의 이익을 위해 맡은 바 사명(使命)을 가진 사람들”이라며 “내 주변 사람들에게 관심을 갖고 각기 다른 형편과 어려운 상황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어야만 서울 시민들에게도 진심어린 공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당부의 말도 전했다.

끝으로 박 사장은 “지난 5년 간 스스로 부족한 것도 많았지만 여러분과 함께 한 시간만큼은 참으로 행복했다”라며 “여러분과 함께 나누었던 과정, 과정이 소중했다”고 인사를 전했다.

한편 현재 서울에너지공사 사장 최종 임명후보자에 김중식 후보자가 단독 선임됐으며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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