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스(대표이사 조재수)는 국내 최초로 중국 동북 3성 지역에 LPG 충전소를 이달 중순 착공하고 본격적인 중국 LPG충전사업을 개시한다.

SK가스는 길림성(吉林省) 장춘시(長春市)와 요령성(遼寧省) 심양시(沈陽市)에 지분율 50%이상의 합자 경영기업을 설립하고 2천년 2월 개업을 목표로 자동차 충전소 및 용기겸용 충전소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지난 12일 밝혔다.

SK 관계자는 현재 중국은 북경 및 상해 등 몇 개의 대도시에 한해 소수의 자동차용 LPG 충전소가 운영되는 초기단계고, 정부에서 심각한 대도시 환경문제를 해결하려는 방안으로 차량연료의 가스전환 정책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에 사업전망이 낙관적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현재 진행중인 심양, 장춘이외의 도시에서도 SK에 투자요청을 해온 것으로 알려져, SK는 중국내 차량용 LPG 충전소 사업을 바탕으로 용기충전사업, 집단 공급업 등의 진출기회도 모색하겠다는 장기적인 전략을 세우고 있다.

SK는 최근 준공된 평택기지를 통해 연안수출의 교두보를 확보, 중국 및 동남아진출을 위한 거점을 마련하고 중국을 향한 행보를 빠르게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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