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적성면 객현리에 설치·운영하고 있는 통일형 태양광사업.
파주시 적성면 객현리에 설치·운영하고 있는 통일형 태양광사업.

[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친환경 태양광으로 전기도 생산하고 농작물도 재배하는 1석2조의 영농형 태양광사업이 경기도에서는 최초로 파주시에서 실증사업에 돌입한다.

파주시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추진하는 ‘영농형 태양광 재배모델 실증개발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파주시는 지난 1월31일 사업신청서를 제출했으며 농식품부 관계관, 대학교수, 전문가 등으로부터 대상지역 현황과 사업계획 등 엄격한 현지심사를 받았다.

영농형 태양광 공모사업은 경기도 최초로 농지에 태양광을 설비해 전기생산과 농작물 재배를 병행하는 사업으로 총 사업비는 1억5,000만원(국비 1억500만원, 지방비 4,500만원)이다.

이번 사업은 4월부터 파평면에 위치한 스마트팜 실증시험포장에 1,150m²(350평) 규모로 설치하며 태양광 시설 아래의 농지에는 콩과 마늘, 양파를 활용한 2모작 재배 시험이 추진된다.

또한 생산되는 50kW전기는 테스트베드 하우스 냉·난방에 활용해 시험재배작물의  환경 유지를 위해 쓰일 예정이다.

윤순근 파주시 스마트농업과장은 “농지에 태양광시설을 설치해 전기생산과 농작물 수확을 동시에 하는 1석2조의 신재생에너지사업”이라며 “재배되는 다양한 농작물의 생육 및 생산성 분석을 통해 파주지역 농업인 및 타 지자체 농업인을 위한 교육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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