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2일 국제유가는 IMF, 세계 각국 중앙은행들의 경기부양 의지 시사, 이번주 OPEC+ 총회서 추가 감산 가능성, 미 달러화 가치 하락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1.99달러 상승한 46.75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2.23달러 상승한 51.90달러에 마감됐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 수입 의존도가 70%에 달하는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1.53달러 상승한 50.58달러에 마감됐다.

국제통화기금인 IMF와 세계은행 등이 코로나19의 빠른 확산에 따른 세계 건강과 경제 위협에 맞서기 위해서는 세계적인 협조가 필수적이며 긴급 자금 지원 등을 포함해 경기부양 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호주중앙은행(RBA), 일본은행(BOJ) 등도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금리인하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주 화요일인 3일 세계 주요 경제 7개국 모임(G7)에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제적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방법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3월5~6일 예정된 OPEC+ 총회에서 공동감산점검기술위원회(JTC)의 권고 물량인 60만배럴보다 많은 100만배럴을 감산할 것이라는 가능성이 대두됐다.

일부 시장 전문가들은 OPEC+가 추가감산에 나서지 않을 경우 추가적인 매도세가 촉발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57% 하락한 97.57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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