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박병인 기자] “폴리텍은 세계일류상품 선정업체로서 ‘세계제일’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폴리텍이 보유한 기술력이 어느정도 수준인지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이원구 폴리텍 전무(COO)가 자신감 가득한 어조로 답한 말이다.

폴리텍은 PE 전자식이음관, PE 볼 밸브 제조분야에서 33년의 오랜 경력을 자랑하며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세계시장에도 진출했다. 업계에서 선두를 유지하면서 세계일류로 도약할 수 있었던 데는 창업주와 현 CEO의 뛰어난 지도력이 크게 작용했다.

이원구 전무는 “창업주 김덕현 회장께서 43년 전 ‘창조’의 경영이념으로 조아그룹을 설립해 3개의 자회사와 함께 성장하고 있으며 이번에 새로 취임하신 백상진 대표 역시 기존 가스시장 외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투자, 설비확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고 설명했다.

폴리텍의 주 생산품목인 PE 볼 밸브는 가스, 수도 파이프라인이나 아파트나 상가의 특정시설물에 설치돼 유사 시 가스를 잠그고 열수 있도록 제조된 제품이다. PE 전자식이음관은 파이프라인을 이어주는 역할을 수행하며 두 제품 모두 사용자의 안전문제와 직결되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부품이다.

이 전무는 “안전문제와 직결되는 가스제품들은 품질이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으며 그 중에서도 특히 가스배관분야는 품질에 관한 한 어떤 것과도 타협하지 않는 완벽한 기술을 요하는 산업”이라며 “폴리텍은 제품을 생산하는 설계기술 및 설비를 자체적으로 개발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중국에 합자사를 17년 전 설립해 축적된 기술로 세계화를 이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앞선 기술력을 토대로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등의 현장에 PE 전자식이음관을 공급하고 있으며 올해는 더 많은 공급을 기대하는 등 대기업으로부터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라며 “PE 볼 밸브분야는 미국, 일본, 유럽 등 전세계를 대상으로 수출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세계적 업체들의 현지 생산합자 제의들을 지속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기술력을 인정받아 폴리텍은 신기술 실용화 공로로 2002년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으며 2003년부터 2004년까지 2년 연속 산업부 선정 50대기업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룩했다.

또한 2006년에는 산업부로부터 ‘세계일류상품’ 인증을 받았으며 2012년에는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선정됐고 2013년부터 2014년까지 2년 연속 산업부 전국품질분임조 경진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특히 이 전무는 직원들의 만족도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직원들부터 회사에 만족해야 고객사에게도 만족감을 심어 줄 수 있다는 것.

이 전무는 “과학은 전체가 결합해야 큰 발전을 이룩할 수 있다는 한 과학자의 말처럼 기업도 전체의 인재집단이 조화롭게 융화, 결합될 때 가장 큰 시너지를 내고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내부적으로 직원들부터 만족해야 고객사들에게도 큰 만족감을 심어줄 수 있고 이는 회사발전의 밑거름이 된다”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폴리텍에 재직한지 20년이 넘는 세월을 돌아보며 ‘가장 큰 행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이 전무는 “지금 제가 몸 담고 있는 이 폴리텍이라는 회사에서 스스로 배우고 성장해 각 분야 최고의 사람들과 교류를 할 수 있다는 점은 큰 행운이라고 생각하며 이 같은 환경을 조성해준 모든 임직원들에게 깊이 감사하고 있다”라며 “남은 직무기간동안 직원들의 자녀들까지 다닐 수 있는 회사가 되도록 일조해 어느 기업가 책의 제목처럼 ‘우리는 천국으로 출근한다’는 느낌을 직원들이 받을 수 있도록 회사를 가꾸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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