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홍시현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원장 임춘택, 이하 에기평)은 포항 지열발전부지의 안전관리방안 마련을 위해 ‘포항 지열발전부지 안전관리사업’을 추진한다.

정부는 2019년 추경 10억원을 편성해 지열발전 부지의 지진 활동과 지하수 변화 모니터링시스템을 구축하는 ‘지열발전 안전관리체계 구축사업’을 지원했으며 올해 5월 종료 예정이다.

올해는 6월부터 총 3년간 28억원을 투입해 지진, 지하수, 지반변형 관련 설비를 운영해 필요한 데이터를 확보하고 지진 메커니즘과 지하구조 상태를 분석해 부지의 안전 관리방안 마련에 활용될 예정이다.

임춘택 에기평 원장은 “포항지역 주민들이 갖고 계신 여진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주민들에게 객관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형수(중원대 교수) 과제기획위원회 위원장은 “지열발전 부지의 심부지진, 지표변형, 지하수 수위 등 정밀분석을 통해 부지의 안전성을 평가하고 장기적인 안전관리방안 마련을 위해 필요한 내용들을 확실히 반영하겠다”고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에기평에서 기획 중인 과제제안요구서(RFP) 초안은 에기평 홈페이지(www.ketep.re.kr)에 오는 10일까지 공시하고 외부의견을 수렴해 이달 말 공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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