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성남 분당 소재 SK가스 본사 전경.
경기도 성남 분당 소재 SK가스 본사 전경.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LNG발전사업에 뛰어들어 LNG벙커링 등 연관사업으로 확장을 검토 중인 SK가스가 오는 27일 경기도 성남 분당 SK 에코허브에서 제35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금융감독원 공시를 통해 SK가스(대표 최창원, 윤병석)는 이번 주주총회에서 전자투표제를 처음으로 도입해 시행할 예정이다.

SK가스는 국제유가 하락에 따라 국제LPG가격 인하로 인해 지난해 매출은 줄었지만 석유화학과 산업용 LPG수요가 늘면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중동산 LPG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미국산 셰일가스 생산 LPG도입 물량을 확대하면서 납사대비 가격경쟁력이 앞선 LPG를 탈수소화해 프로필렌을 제조하는 SK어드밴스드의 매출 신장과 SK디앤디(주)의 신재생에너지사업이 활기를 띠면서 연결기준 경영성과가 좋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700%를 약간 밑도는 수준으로 당기순이익이 크게 증가한 근본 원인은 동서발전의 음성천연가스발전(주) 주식을 전량 매각하고 SK디앤디(주) 주식 일부도 매각하면서 들어온 자금 영향이 컷던 것으로 풀이된다.

이로 인해 SK가스는 연결기준으로 지난해 4조9,310억7,400만원의 매출액을 거둬 전년 6조8,591억6,400만원대비 28.1%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은 1,897억1,600만원으로 전년 1,029억9,900만원대비 84.2%, 당기순이익은 1,474억5,000만원으로 전년 554억3,800만원대비 166%증가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이같은 성과를 이번 주총에서 △영업보고 △감사보고 △최대주주등과의 거래내역 보고 △내부회계관리제도 운영실태 보고와 함께 △제35기 재무제표(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포함)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의 건 △보통주 1주당 3,000원의 현금배당, 0.01주의 주식배당 등의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특히 현재 SK가스 대표이사 부회장직, SK와이번스 구단주, SK경영경제연구소 부회장, SK디스커버리 대표이사 부회장을 맡고 있는 최창원 부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한다.

또 서울대 중국연구소 소장, 서울대 국제협력본부 본부장, 현대중국학회 회장(제19대)을 역임한 후 현재 서울대 국제대학원 원장과 SBS 콘텐츠 허브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을 맡고 있는 정종호 씨를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으로 선임할 예정이다.

사회적 가치를 제고하고 행복추구를 위한 SK그룹 차원에서 진행하는 SKMS 관련 내용을 반영한 정관 개정을 비롯해 △이사보수한도 승인의 건 △임원퇴직금 규정 개정의 건 △주식매수선택권 부여 승인의 건도 처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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