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류희선 기자] 서울시가 탈탄소사회를 구축하기 위해 시민주도형 도시전환랩 실험 프로젝트를 시행한다.

서울시는 자원 순환(자원 저이용, 재사용, 재활용 등), 먹거리, 친환경에너지 등 탈탄소사회로 이행을 위해 전환적 생활 방식으로 바꾸는 프로젝트에 최대 1억원을 지원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시민의 아이디어와 실행력, 산학(産學)의 기술력과 정보, 시의 재정 지원으로 지역 거점의 순환 경제 모델을 만들고 생태‧환경적으로 지속가능하고 회복력이 있는 서울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번 프로젝트의 취지와 목표를 공유하기 위해 △지역 가용 자원의 효율적 공유 △기술과 데이터의 활용 △프로젝트 전과정 기록 △자료(오픈소스) 공개 등 프로젝트 실행의 7대 원칙을 정하고 이를 지키도록 할 계획이다.

지속가능한 생산 도시를 만들기 위한 삶의 생활 방식과 시스템 전환을 목표로 하는 프로젝트에 대해 지역 문제 발굴 및 분석, 지역 자원 관련 데이터 수집, 연구 및 실행 인력 구성, 문제 해결에 기술과 데이터 활용 방안 등 사업 계획을 중점적으로 평가해 4월 중 사업자를 선정한다.

보조금은 사업 계획을 평가해 프로젝트당 최대 1억원까지 차등 지원한다. 올해는 총 5억원의 예산으로 5~8개의 프로젝트를 선정하고 추진한다.

프로젝트는 지역 사회의 문제를 인식하고 문제 해결 역량이 있는 서울 지역에 소재하는 단체 또는 기업은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참여를 희망하는 단체나 기업은 오는 23일부터 31일까지 서울시 보조금통합관리시스템(https://ssd.eseoul.go.kr/)을 활용해 지원신청서, 사업계획서 등을 제출하면 된다.

이번 공모로 선정돼 추진한 프로젝트의 모든 과정과 결과물은 서울시 공유허브 사이트를 통해 시민에게 공개할 예정이며 공개된 자료는 오픈소스로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정선애 서울혁신기획관은 “그간 민간 주체가 개별적으로 시도해 온 프로젝트들이 공공이 보유한 자원과 데이터, 재정 등을 활용해 도시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데 있어 지역을 기반으로 한 순환경제 모델을 찾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며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역량 있는 단체나 기업들이 많이 참여해 주시기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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