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올해 CFI(Carbon Free Island) 실현을 위해 총 4,767억원을 투입한다.

제주도는 6일 올해 추진예정인 CFI 정책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카본프리아일랜드 2020년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본격적인 정책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CFI 2020 실행계획은 총 9개 정책수단에 46개 과제로 구분되며 55개 단위사업 형태로 14개 관련기관 및 부서에서 총 4,767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정책수단별로 △신재생에너지 자립기반과 공급확대 2,091억원 △전기차부문 인센티브 확대 및 인프라 구축 2,276억원 △4차 산업혁명과 연계한 에너지산업 혁신성장 동력확보를 위한 다운스트림 산업육성 124억원 △도민참여 에너지거버넌스 등 에너지정책 역량강화에 101억원 △고효율 에너지사용 기기 및 스마트 에너지시스템 도입에 87억원 등이 투입된다.

특히 사업내용 중 CFI 도민 아카데미와 교과과정 연계 프로그램 개발 운영 등을 통해 CFI 정책에 대한 도민의식 제고와 홍보를 강화해 나가고 아울러 도민의견 수렴 등 정책참여를 적극 유도하여 도민 수용성을 극대화해 나갈 계획이다.

제주도는 2012년 5월 Carbon Free Island by 2030 계획을 발표하며 온실가스 감축과 에너지자립도를 목표로 지속적인 CFI 정책을 추진해 왔으며 특히 2015년 12월 채택된 ‘파리기후변화협정’이 올해부터 발효돼 신기후체제로 전환됨에 따라, 2019년 6월 CFI 2030 계획을 현실에 맞게 수정·보완했다.

노희섭 제주도 미래전략국장은 “앞으로도 카본프리아일랜드 2030 제주 실현을 위한 정책의 실효성 증대를 위해 도내 각종 CFI 관련정책을 긴밀히 연계시켜 시너지효과를 극대화 해나가는 동시에 도민사회에 CFI 정책 추진의 필요성과 참여의식 제고를 위한 교육, 홍보를 비롯해 다양한 방법을 통해 지속적으로 노력을 경주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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