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S-OIL이 보통주 1주당 100원, 종류주의 경우 125원의 현금 배당을 한다.

S-OIL(대표 후세인 알 카타니)은 9일 금융감독원 공시를 통해 서울 마포 소재 S-OIL빌딩 3층 대강당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주총에서는 보통주와 종류주에 대해 각각 100원, 125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해 총 배당금은 117억3,801만여원이며 △제45기 재무제표(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 포함)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의 건 △이사,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등의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S-OIL은 전 상공자원부장관을 역임한 김철수 무역투자연구원 이사장을 비롯해 이승원 전 국제스키연맹 집행위원, 전 지식경제부장관을 역임한 홍석우 현 AT커니코리아 상임고문, 황인태  중앙대 경영학부 교수, 신미남 전 두산퓨얼셀 Business Unit 사장을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각각 재신임하며 Jungsoon Janice Lee 김앤장 법률사무소 고문은 사외이사에 재선임할 예정이다.

S-OIL은 지난해 중국 등 석유수출국의 신규 정유설비 상업가동과 석유제품 판매단가 하락 영향으로 인해 매출과 당기순이익이 예년만 못한 수준에 머무른 바 있다. 

S-OIL의 매출액은 전년대비 4.2% 하락한 24조3,942억원, 석유제품, 석유화학 및 방향족 제품 판매단가가 하락하면서 영업이익은 4,492억원으로 29.8% 감소했다.

각 사업부문별로는 정유가 253억원 감소했지만 석유화학이 2,550억원, 윤활기유 2,195억원이 늘어났다.

하지만 해상유 황함량 규제인 IMO 2020의 시행과 미-중 무역분쟁 완화에 힘입은 수요 성장이 신규 설비 증설에 따른 공급 증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올해 2분기 이후부터 S-OIL의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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