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확산 상황으로 미뤄진 정기총회 일정을 잡기 위해 LPG판매협회중앙회가 이사회를 진행하고 있다.
코로나 19 확산 상황으로 미뤄진 정기총회 일정을 잡기 위해 LPG판매협회중앙회가 이사회를 진행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코로나19 사태로 미뤄졌던 한국LPG판매협회중앙회 차기 회장 선거가 27일 리베라호텔에서 개최하는 것으로 잠정 결론지어졌다.

물론 앞으로도 코로나19 확산 사태가 진정되지 않고 초·중·고 개학이 더 미뤄질 경우에는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추후 일정을 확정해 회장 후보로 나선 이영길 전 경기LPG판매협회 회장, 김임용 한국LPG판매협회 회장, 한상현 전남가스판매협회 회장(후보자 등록 기호순)은 물론 각 지방협회(조합)을 통해 대의원들에게 안내가 이뤄지도록 의견을 모았다.

한국LP가스판매협회중앙회(회장 김임용)는 10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협회 회의실에서 제3차 이사회를 갖고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우선 이날 이사회는 지난달 26일 예정됐었던 정기총회가 코로나19 확산 국면에 접어들면서 무기한 연장된 후 미뤄졌던 정기총회 일정 확정과 투표와 선거운동 진행 등에 초점이 맞춰졌다.

대구·경북지역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사태가 경계단계에서 심각단계로 상향 조정된 후 정부가 재난지역으로 지정한 만큼 이 지역에 대해 부재자 투표를 실시하고 투표 결과를 정기총회에서 개표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또 미뤄졌던 정기총회가 오는 27일 개최하는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린 만큼 선거운동은 일주일 전인 20일부터 실시하기로 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코로나19 사태가 진정 국면에 들어가지 않을 경우 추후 일정은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이영채)에 위임해 향후 일정을 잡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특히 138명의 대의원 명부가 사고 협회로 지정한 강원협회에 유출돼 김임용 현 회장을 대상으로 비방한 내용에 대해 이사회 명의로 사실과 다른 흑색선전이라는 해명 내용을 다시 한번 안내하기로 했다.

또한 산업통상자원부가 LPG배관망사업 등에 관한 운영요령(안)에 대한 고시를 제정해 행정 예고한 후 16일까지 의견수렴을 하는 만큼 이에 대한 의견을 적극 개진키로 했다.

인력과 시일정 규모 이상의 시설장비, 인력 등을 갖추고 있는 LPG배관망사업단을 운영기관으로 지정하려는 것으로 이해되는 만큼 한국LPG산업협회와 공동으로 충전, 판매 등 관련 사업자단체도 운영기관 지정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산업부가 행정예고한 내용과 달리 사업형태에 대한 배점을 높이고 공급가격에 대한 배점을 낮춰야 할 뿐 아니라 LPG배관망사업 추진지역 참여업체(컨소시엄)에 대한 배점도 조정해야 한다는 뜻을 피력했다.

(주)한국가스시실안전관리원이 전국 17개시도를 대상으로 LPG판매시설 공인검사기관으로 인정받은 만큼 정기총회 이후 일정을 잡아 현판식을 개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대구·경북지역 LPG판매사업자가 코로나19로 판매량 감소 등에 따른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각 지방협회별로 최소 50만원 이상의 성금을 모아 이들 지역 사업자나 종사자들에게 마스크 지원을 위한 성금을 모금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LPG사용시설을 비롯한 취약시설을 대상으로 LPG판매사업자에게 공급자 의무가 부여돼 있지만 안전점검을 위한 방문 등을 소비자가 꺼리는 만큼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만이라도 점검 의무를 유예하는 방안도 관계당국과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LPG소비자들과의 고통 분담 차원에서 LPG가격을 한시적으로 인상하지 않고 인하해 주는 방안에 대해 산업부는 물론 SK가스나 E1 등 LPG수입사와 정유사, 대한LPG협회, 한국LPG산업협회 등 관련 기업과 단체에 제안해 놓고 있어 시행 여부에 대한 답변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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